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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초대& 스페셜 데이 요리

가족상> 삼복을 지나오며.,

 

 

여름철 삼복 중에 가장 마지막인 복날, 닭을 준비합니다.

신기방기하게 들어맞는 절기라는 생각이 드는데 말복에 접어드니 바로 션션해지는 바람을 느끼며

곧 조금만 참으면 이 더위도 덧없이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구하기도 쉬운 요리재료 닭을 사서 닭볶음탕삼계탕을 준비합니다.

 

 

 

 

닭볶음탕은 닭, 당근, 감자, 양파, 파 정도만 넣어서 고기에 전념하는 요리로 진행해요.

당면 넣은 것도 좋지만 백숙도 있으니 ...

닭은 한 번 물에 데쳐 사용했고, 야채는 팬에 한 번씩 구워서 모양을 잡아준 뒤.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물엿, 다진마늘, 생강술, 후추, 간장 등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넣고 끓입니다.

잡내를 잡으려고 데쳤고, 생강술, 청양고추도 하나 넣었어요.

 

 

 

 

삼계탕은 닭한마리에 찹쌀, 밤, 대추 등을 넣고 뭉뚱그려 다리를 꼬아 물붓고, 인삼과 한방재료 넣고

압력솥에서 푹 끓입니다.

자잘하게 이쁘라고 당근을 넣었더니 애들이 안먹으려 했어요.

통마늘과 들깨가루를 넣으면 삼계탕집 같은 국물 맛이 나옵니다.

국물 맛은 괜찮은데 비쥬얼이 좀 ...

 

 

 

 

중복에 먹은 것들도 올려봅니다.

기운내라며 가족들이 갈비를 자주 먹는 음식점에 가서 소모듬세트를 먹었어요.

육회까지 든든한 단백질 섭취,

두부정식도 먹었습니다만, 부침두부만 맛있었어요.

 

 

 

 

초복에는 아직 무더위가 느껴지지 않았던지 새로운 메뉴에 도전,

매운갈비찜을 먹고 볶음밥까지 제대로 먹고 왔습니다.

만두, 떡, 야채 등도 올라가서 푸짐한데 고기 양은 역시 집에서와는 다르군요.

 

초복 7월 11일, 중복 7월 21일, 말복 8월 10일까지 기나긴 무더위와 소나기가 가득해

아쉬웠지만 하늘은 무척 예뻤지요.

함께 먹고 마신 가족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