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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서울,동대문구> 동대문문구완구거리&동묘

 

 

동묘역 7번출구에 내리면  오른쪽은 동대문문구완구거리, 왼쪽은 동묘가 나옵니다.

사람사는 냄새가 가득한 그 거기를 딸과 구경나갑니다.

문구완구거리의 모닝글로리에서 필요한 문구류를 구입하고 돌아보려니

넘치는 사람들과 아이들...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뭔가를 사주면서 뿌듯해하고

아이들은 원하는 것을 얻으니 행복한 얼굴로 돌아보게되는 거리네요.

 

 

 

 

딸이 좋아할만한 피규어샵도 몇 군데 들려봅니다.

사람의 마음은 흔들리는 갈대와 같고, 자연스레 관심사도 옮겨가는 법이니

눈구경만 하고 예쁘다, 귀엽다는 말만 내뱉으며 또 이동해요.

많은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캐릭터들은 반갑고도 귀엽다는 인상을 남깁니다.

 

 

 

 

동묘 또한 인파로 가득합니다.

더 넓어지고 새로워지며 볼거리가 많아지는 동묘는 나이드신 분들도 많지만

젊음의 신선스러움도 들어오고 있으며 외국인도 보입니다.

추억으로 가는 당신~~~

어린 시절에 접했던 부분들을 느끼며 레트로라는 이름으로 들여다봅니다.

 

 

 

 

멋스러운 한옥이 남아있던 이곳에도 쓸어버리고 새로 올리는 다양한 건축공사가 시행중이네요.

맛있게 먹었던 멸치국수집도 한옥이었는뎅..없어지고..아쉽쉽..

좀 더 있으면 싹 쓸리고 말 것 같은 아쉬운 감정이 듭니다. 사진으로 담아봐요.

힙한 언니와 오빠들이 멋스럽게 마련한 샵들도 늘었습니다.

 

 

 

 

더욱 넓어지는 구성력과 입지력을 갖춘 동묘로구만요.

가던 곳만 들려보는 편인데 딸과 돌아보니 새로운 공간도 보였습니다.

사고자하나 많이 못 입을 듯 하거나 가족혹은 친구의 만류로 포기하게되는 의상들이 있는데

저 흰색 원피스가 그랬어요. 이뿌닷...

 

 

 

 

낮부터 즐거우실려는 어르신들은 막걸리에 착하고 다양한 가격의 안주 중에서 픽하여 벌써

벌그죽죽한 볼을 선사해주십니다.

부침개노상, 토스트집, 순대국집, 중국집 등 호황을 이루는 가운데..

유통기한 확인하고 먹어야 될 만한 식재료샵들까지 구석구석 잘 돌아보았어요.

딸은 한 번 엎어져 무릎이 깨졌고, 엄마는 보기힘든 개똥을 밟아 심란하기도 했던 ..

재미지고 이상하고 아름다운 동묘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