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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서울,노원> 오마카세 다온

 

 

맛있는 약속은 기대하는 것이 더욱 즐거운 법이죠.

핫한 오마카세로 캐치테이블에서 예약해야하는 다온을 남편이 예약하였어요.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기대만빵으로 디너에 갔습니다.

 

  다온  

아들, 남편, 아내는 쪼르륵 앉아  차례로 내어주는 신나는 미각여행을 떠납니다.

예약자의 테이블은 가득 찼고, 주류로 에비스 한캔을 주문했고 냉녹차 제공됩니다.

 

 

 

 

귀여운 오리가 나무젓가락 자리를 잘 잡아주는 나의 테이블.

도자기 오리는 곰돌이와 사슴모양도 있어 귀여워요.

남색의 수건으로 손을 닦고 기다려봅니다.

말끔하게 요리복을 입으신 분들은 2분이셨는데 내부주방에도 2분 정도 계신 듯 해요.

 

 

 

 

깊이있는 육수로 완성된 차완무시(계란찜), 와사비를 곁들인 떡과 두부의 중간 식감 깨두부, 

잘 숙성된 광어와 잿방어와 청어, 전복게우소스가 나옵니다.

청어마끼가 술과 잘 어울리던데 작은 앞, 뒤 꽁다리가 당첨되는 경우도 있어용..

전복은 고소하고 부드러운데 게우소스에 밥도 주셔서 크리미함이 몽실몽실~~

슬슬 주류 추가로 시키시는 분 등장이요.

 

 

 

 

참돔스시, 줄무늬 전갱이는 먹느라고 사진을 못 찍었네요.

한치, 참치대뱃살, 학꽁치 스시가 차례로 제공됩니다.

따뜻한 미소시루가 제공되어 마시면서 먹었어요.

기본적으로 소스와 와사비를 바르고 넣어서 제공되므로 천천히 음미하며 먹으면 됩니다.

유자소스, 트러플소금, 핑크소금까지 어울릴만한 것들로 조합해주세요.

 

 

 

 

단새우와 성게알에 김을 싸주시고, 아귀간과 성게알밥을 김에 싸먹으라 하시는데 맛있어요.

대구살구이에 파튀김이 올라간 접시가 제공되니 자도 주류추가하고 싶은 맘이 생깁니다만,

남편과 아들이랑 미각체험 왔으니 냉녹차를 마셔요.

얇은 파채를 타지않게 어캐 잘도 익히셨는지, 친구들과 왔으면 한 병 각입니다.

 

 

 

 

참치속살, 고등어에 투명한 다시마가 올라가서 신기했던 초밥,  갯장어 스시까지 슬슬 배가 불러오네요.

고정화되는 입 맛에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다채롭게 느끼게 되어서 오마카세가 좋습니다.

열심히 동조하려하건만 두려운 건 피하렵니다.

생대구에서 얻어 고소하고 귀하다는 고니는 시도를 포기하고 아들에게 패쓰~~~

 

 

 

 

계절을 담은 듯한 청귤 모밀국수가 식사로 나오고, 계란말이 교꾸,

새우튀김이 들어가서 매우 짱짱했던 후토마끼, 디저트 라즈베리 샤벳까지 식사가 완료됩니다.

 

열심히 손세척해가시며 설명과 함께 집중력 높여지는 칼질과 손끝을 보여주셨고

전반적으로 신선하고 깔끔하게 준비하신게 느껴지네요.

커다란 집게로 가시를 뽑으시는 정성~~

맛있고 신나는 오마카세, 남편에게 또 가자고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