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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강원,속초> 시나브로모텔과 먹거리

 

 

코로나 2차접종을 마친지 2주가 되던 날, 친언니 모녀와 동생 모녀 4인이 속초여행을 갑니다.

한 달 전부터 예약을 했는데 숙소가 마땅치 않았어요.

고르고 골라 예약을 했으니 일단 신나게 출발~~~~

가을 날씨가 맘을 들뜨게 하는 이맘 때~ 많이 막힐 수 있으니 오전 7시 반에 출발하여

왕수다를 떨면서 4시간 정도 걸려 양양 톨케이트를 지나칩니다.

 

 

 

 

숙소는 청초호에 자리한 시나브로 모텔입니다.

리모델링을 해서 내부가 깨끗했고, 수건과 침구류가 깔끔해서 너무 좋았어요.

더블침대와 온돌을 겸한 특실이라서 갑자기 기온이 떨어진 여행날에 적합했으며

확정 문자로 사장님께서 전망이 좋은 곳으로 주셨다는데

모델하우스를 빼면 진짜 밤풍경 전망이 멋졌습니다.

 

 

 

 

홈페이지의 사진과 시설이 달라 방문시 기분 급우울해지기도 하는 숙박,.

시나브로 모텔은 사진과 같고 안쪽으로 더블침대가 넉넉하고 온돌도 있어서 여유있으며

커다란 냉장고와 와이드비젼 텔레비젼, 쇼파와 테이블이 있습니다.

물과 음료수도 넉넉하게 넣어주셨고, 침구류가 깨끗하니 기분 좋아져쓰요.

더블침대에는 전기매트가 깔려 있어 아이들이 따뜻하게 잘 수 있어요.

더블침대가 무색하게 아이들 하나씩 차지해서 주무시고,

어매들은 술 마시고 온돌바닥에서 잤는데 바닥도 따뜻하고

요와 이불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아주 푹 잘 잤습니다.

 

 

 

 

쇼파에 앉아 대형 텔레비젼으로 방송 시청을 하고,

소음없고 편안하게 가족끼리만 오붓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답니다.

드라이어와 일회용품이 마련된 화장대도 있는데 매직기까지 있어서 오홀..

화장실은 유리로 된 샤워실과 변기, 월풀욕조인데 기능은 안되는 듯한 욕조로 구성되어 있어요.

물도 잘 나오고 잘 빠지고...새 것 같은 넉넉한 수건들, 굿..

 

 

 

 

멀미약을 먹어야하는 딸을 위해 아침식사를 조금 시키고 약 복용 후,

작은 주먹밥과 샌드위치를 싸와 차량 안에서 조카랑 언니에게도 약간 먹였어요.

휴게소 취식이 아니되므로 강원도에 와서 점심으로 선택한 단천면옥입니다.

3대째 내려오는 냉면맛집이라니 명태회 냉면, 물냉면, 곰탕을 주문했습니다.

육수만 마셔봐도 찐찐..

 

지역명주 달홀주(막걸리) 주문하야 홀짝거려봅니다.

고성쌀로 빚은 명품우리술이라는데 이름이 참으로 곱소.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 합해나오는 모듬순대도 있었지만 소식하므로 패쓰,

 

 

 

 

저녁식사는 귀여운 아이들이 좋아하는 강원도의 특산품, 한우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대기표 불러주는 소리 가득한 청소수 물회 옆 집에 한우 한돈 정육점 식당으로 갔어요.

생긴지 얼마 안된듯 한데 매쾌한 연기 휘날리며 신나게 고기를 구웠지요.

명품한우 질 좋긴 한데 한 접시에 십만원 정도였으니

세 접시 정도 구웠으며 언니가 엄청 카드 긁으셨습니다. ㅠ,.ㅠ

 

 

 

 

아이들은 숙소에서 씻고 쉬라하고 언니랑 둘이 맥주한 잔 하러 나왔습죠.

코라라고 검색하고 찜해온 장소가 없길래,

동네를 돌아보다가 마추진 속초 더하이스트 펍으로 갔어요.

조명이 음침하니 할로윈에 걸맞는 맥주마시기 딱 좋은 분위기입니다. 

 

 

 

 

생맥주가 안된대서 인도네시아 빈탄맥주 주문하고 먹태랑 마른안주 주문합니다.

2차접종을 했다해도 아직까진 9시면 마무리 해야되니깐 마음이 급합니다.

네 병 후딱 마시고 죄송하지만 안주포장을 요하며

한 시간도 안되어 파장분위기ㅜ,.ㅜ

 

 

 

 

와인이랑 예쁜 술병들을 바라보면서 여유롭진 못하지만 막차를 타야하는 사람들마냥

급히 신나게 즐긴 뒤. 이동합니다.

대형화면이랑 게임기랑 다트기도 있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펍이네요.

담주부턴가 다양한 수제맥주가 들어오신다고 했는데

서울에서 왔다는 말은 아니하고 웃으며 안녕히~~~

 

 

 

 

아이들과 가기도 하지만 숙소 주변 검색을 통해서 일정을 짜고 동선을 체크했어요.

어른들이 잠시 나갔을 때, 아이들도 좋은 시간되라고

저녁식사 후, 가까운 다이소에 들려 아이들이 원하는 제품들을 잔뜩 사주었지요.

숙소에서 신나게 놀라하고, 엄마들은 호황인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와서 또 다 마시고 잡니다.

 

 

 

 

조식은 살짝 둘러보고 찜했던 해장국집이었는데 아침 8시부터 식사도 가능하지만

메뉴가 좀 더 다양해서 갔는데 밑반찬도 있고 좋았습니다.

선지해장국, 콩나물국밥, 감자전을 주문하고 맛있게도 냠냠 먹고 딸 멀미약 복용,

 

여행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맥주는 시선을 뺴았습니다.

수제맥주집도 있지만 언니가 운전하니까 동생 혼자만 마실수는 없는 일,

속초버젼의 멋드러진 캔맥주로 잔뜩 사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