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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과 좋은시간

서울,압구정> 압구정 프리덤

 

 

딸과 강남으로 쇼핑을 나옵니다.

쑥쑥 성장하는 아이들은 일년도 안되어 신발이나 의류를 재구입해야하니 그 성장속도가

어마무시하게 느껴지곤 해요.

후다닥~~급하게 보고 바로 사이즈 확인하고 구입을 했는데도 쇼핑하기는 버거운 일.

배고프다는 딸과 현대백화점을 나와 식사하러갑니다.

 

 

 

 

맞은 편에 위치한 빨간벽돌 중국집, 호화반점이 떠올랐어요.

짜장면을 선호하는 딸이기에 아싸~~~하고 갔는데 이전했다는...

하지만 근방에 있어서 금새 찾아갔지요.

2층으로 마련된 새로운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좋았으니 짜장과 짬뽕을 주문하고

시원스레 칭따오도 한 잔 곁들입니다.

옛스러운 짬뽕맛, 잘 먹는 딸의 짜장면..탕수육은 다음 기회에 먹을래요.

 

 

 

 

엄마의 10대후반과 20대에는 정말 핫했던 압구정로데오거리.

지금의 홍대정도라고 딸에게 일러두며 눈구경을 합니다.

배도 부르고 하늘은 파랗고, 간만에 걷기 좋은 날이었네요.

젊음의 기운이 넘실대며 에저지가 가득한 이국적인 풍경을 지나봅니다.

그 시절의 친구들의 얼굴도 떠오르며 추억으로 숑숑~~~

 

 

 

 

여기는 어디인가? 외국에 나온 것만 같은 느낌의 다양성과 색감이 농후한 거리입니다.

큰 골목보다 작은 골목에 사람들이 더 많다는 흥미진진함과 다양한 요리메뉴들이 놀라웠고,

보다 전문화되고 특화된 자신들만의 요리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이 갑니다.

 

 

 

 

카페와 옷집들은 뭘파는 곳일까? 궁금하게 만드는 인테리어와 외관이에요.

밥집보다 카페가 더욱 인기인듯 했는데 줄서서 기다리는 모습에 깜놀~~

백신2차접종의 인원이 늘고 조금 더 느슨해지는 이맘 때, 상권이 되살아나는 듯한 느낌으로

여기저기 둘러보았습니다.

 

 

 

 

내가 알던 그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변화되고 바뀌고 있는 압구정 로데오거리엔

젊은 청춘들이 뺴곡히 거리를 채웁니다.

롱부츠에 짧은치마가 유행이 맞구나. 싶은 가운데 맛집들이 즐비한 거리를 걸으며

사진도 찍고 최신 감성의 현장에 함께 해봅니다.

또 구경와보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