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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경기,화성> 혜경궁베이커리

 

 

 아주 오랫만에 남동생 가족과 조우합니다.

화성에 위치한 한옥카페, 혜경궁베이커리에서 만났어요.

최근엔 넓고 임팩트있는 카페들이 유명하고 대세인데 이 곳도 그러함을 잘 보여주는 곳입니다.

 

  혜경궁베이커리  

넓은 주차창에 파킹을 하고 본관으로 들어가면 일층에 다양한 베이커리들이 있습니다.

스파게티 등의 간단한 식사류도 있는 것 같은데 베이커리와 케이크 정도만 골라 쟁반에 담고

음료 주문을 한 뒤 받아서 2층 자리로 올라갑니다.

 

 

 

 

저녁식사 시간과 가까운 시간으로 잡아서 손님들이 많이 빠질 타임이었지만 6인의 가족이 앉으려니

테이블 2개 붙여서 앉았어요.

2차접종 완료자가 4인이니 확인하고 완료접종자 네임택을 테이블에 주십니다.

빵은 대체적으로 반죽 및 숙성을 오래했는지 부드러운 편이었고,

커피도 구수하고 좋았어요.

 

 

 

 

한 시간 가량 수다를 떨었더니 금새 어둑어둑 해지는 분위기입니다.

마무리하고 뒷 쪽 공간으로 나가보니 더욱 많은 한옥들과 분수, 야외테이블 등이 있습니다.

흥겨운 노래소리도 들리는데 생음악 라이브 공연 중이었네요.

손님들의 분위기에 맞춰 신나는 댄스곡도 해주시고 센스있는 가수분이십니다.

 

 

 

 

웨딩장소로도 대여된다는 장소는 널찍했고, 보석상과 수제상품을 파는 상점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고깃집을 하려다가 주위의 반대로 카페가 됬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어요.

아무쪼록 오랫만에 야외의 멋진 조경도 보고 사진도 찍으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야경이 훨씬 이쁜 장소로 하늘의 별과 나무들의 향, 운치있었어요.

 

 

 

 

깊어지는 가을밤, 오랫만에 마주하는 가족들과의 시간은 참 좋았습니다.

야경이 더욱 격조있고 멋스러웠던 혜경궁베이커리입니다.

어른들의 접종도 거의 마무리되어가니 온 가족이 몇 년전처럼 모두 만나 식사하게 되는

날도 곧 올것 같아요.

기분 좋은 카페 나들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