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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테마투어

서울> 서울풍물시장, 동묘시장, 길음동별길마켓

 

 

많은 사람들이 찾는 동묘가 시작되는 느낌의 서울풍물시장입니다.

동대문구를 아우르며 황학동과 동묘까지 쭈욱 이어지는 재래시장은 튼튼한 두 다리만 있으면

신기방기한 물품들과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죠.

신설동역에서 청계천을 따라 걸을 수도 있고, 구제시장이 질펀한 거리를 통과할 수도 있습니다.

진짜 많은 사람들과 판매자들이 얽혀 있어 놀랍기도 했습니다.

 

 

 

 

신설동에서 이어지는 시장은 좀 더 아날로그 적이고 아케이드 등 실내공간도 있어요.

황학동으로 넘어오니 조금 숨통이 트입니다.

정말 많은 인파들이 겁날 지경인 지역을 슬금슬금 벗어나니 조금 한산한 거리가 나왔습니다만

횡단보도를 건너면 더욱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행렬....

코로나가 그래도 신경쓰이니 마스크 고쳐쓰고 사사삭...빠져나가봅니다.

 

 

 

 

동묘역으로 나와 큰길로 마주했던 동묘는 안 쪽 거리로 다르게 들어와서 보니 또 다른 느낌입니다.

이렇게 거대하고 얽히고 설힌 골목을 지나 마련된 곳이라니 새롭기도 하고 재미도 있네요.

보다 깔끔하고 신삥스런 매장이 늘어나는 가운데 어리고 젊은 샵의 느낌이 늘고 있고,

멋스럽고 독특한 샵들도 좋습니다.

 

 

 

 

트렌드를 반영하는 모습들도 보이던데 오징어게임의 이미지라던지,

가장 유행하는 플리스자켓들이 자주 보입니다.

목까지 지퍼를 닫으면 진짜 유용한 플리스자켓~딸때문에 몇 년전부터 입었는데 넘 유행하니

다른 것도 입고 싶어지니 또 눈구경해보아요.

 

 

 

 

연세드신 분들이 정말 많아서 놀랍기도 하였는데 중고물품이 많다보니 부담없고,

노포음식점과 길거리음식들도 착한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공식품을 파는 곳은 너무 싸서 제조년월일, 함량 등 확인해야할 것만 같기도 했지만

가지런히 놓인 공구마저도 신박해보이는 기분의 동묘는 재미 그 이상을 누릴 수 있어요.

 

 

 

 

길음동 청년창업거리에서 두근두근 별길마켓이 열린다길래 가봤습니다만,

대중교통을 이용했음에도 주말이라 막혀서 못보고 말았네요.

공연과 이벤트 등 아이와 보고 즐길 거리가 많았는데 아쉽습니다.

성북동에서 열리는 마켓에는 몇 번 가봤는데 맘먹고 온 길음동 마켓은 다음 기회에~~

 

 

 

 

옛 것과 새 것이 공존하는 서울 내 동네들에서 공존의 이야기를 느낀 듯 합니다.

새로운 건물과 아파트가 들어서고 나날이 발전하지만 그 안에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주민과 시민들이 합심하여 보다 살기 좋은 문화마을을 조성한다는 것이 멋져 보여요.

좋은 이야기들이 자주 들리길 기원하며 든든스레 맛있는 초밥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걸었으니 맛있게 먹을 이유는 충분한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