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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테마투어

제주> 가을여행1일

 

 

수능 날, 늦기 전에 김포로 가서 제주로 떠날 비행기에 오릅니다.

2년 만에 마주하는 가을 제주는 6시도 안되었는데 어두워지고, 

배도 고프고, 맘도 급하니 서둘러 봅니다.

3박4일, 숙소는 애월이니, 멀미하는 아이들을 위해 차량은 업그레이드하고

늦은 저녁 먹거리를 위해 동문시장으로 이동합니다.

 

 

 

 

제주하면 설레는 맘으로 계획도 많이 하게 되죠.

긴 것 같지만 짧을 수 밖에 없을 아쉬움이 첫 날부터 가득하면 안되므로 

사소한 것을 보면서 즐거움을 가져봅니다.

차량대여를 위해 대기하자니 판매시간은 지났지만 최신 유행을  알 수 있는 제품들이 확인되는데

다양한 막걸리와 제주소주, 아들이 좋아할 돗멘과 딱멘라면~~찜!!

 

 

 

 

동문시장 주차장을 내려오니 바로 야시장이 펼쳐집니다.

천천히 구경하기엔 다급하니 야시장 구경을 거쳐 회만 사기로 했어요.

몇 차례 왔어도 구경하는 시간 맞추기가 힘들었는데 오늘은 제대로 날 잡았습니다.

여유있는 시간이라 생각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대기하고 박수치며 구경하시네요.

 

 

 

 

숙소에 포장해가서 먹기 좋은 느낌 가득한 먹거리들이 가득해요.

군침돌고 볼거리 가득하게 불쑈를 하거나 춤을 추시는 상인들이 멋졌습니다.

조금 정신없지만 여행왔구나!싶은 설레임과 흥겨움을 느끼네요.

 

 

 

 

원하는 점포는 솔드아웃이라서 포장되어있는 회를 샀고,

제주하면 떠오르는 맛있는 노랑색 과일도 눈에 담아봅니다.

가족 각자가 먹을 먹고 싶은 저녁거리를 사서 주차장으로 오려니

시식이나 식사 후 정리해서 버릴 쓰레기의 깔끔한 구분이 좋습니다.

 

 

 

 

방어, 참돔, 고등어, 방어가 한 줄로 쪼르륵 맛스럽게 담긴 접시는 들여다 보기만 해도 행복이네요.

이번 제주여행은 딱새우와 한라산의 조합이라 생각합니다.

약간의 변동사항도 생기긴 했지만 달큰한 새우와 깔끔한 한라산은 참 조합이에요.

제주에 온 이유는 바로 딱새우,,

 

 

 

 

애월바다와 올레길이 가까운 다인오세아노 호텔이 이번 여행에 숙소입니다.

아침형 인간 엄마는 기상하자마자 나서서 하루는 왼쪽으로 하루는 오른쪽으로

두 시간 가량을 걸으며 행복해하기도 했지요.

열심히 계획을 세우지만 계획대로만 하지않는 슬렁슬렁한 여행이 이번 여행입니다.

 

 

 

 

숙소는 조용하고 제주 오션뷰이며 1층에 투썸플레이스가 있어서 커피 마시기도 좋고

인근에 스타벅스와 특색있는 카페들도 있어요.

아침에 산뜻한 새소리에 잠을 깨고 맑은 하늘과 바다를 보면 기상하는 느낌..

서울와서도 떠오릅니다.

 

 

 

 

예상치 못했던 즐거움은 수영장입니다.

온수풀이며 예약하면 카바나를 이용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아요.

바다와 함께 하는 느낌으로 딸만 이용했는데 나오질 않습니다.

예약과 선착순이라서 이용객도 적고, 루프탑 레스토랑'아라'와 함께 있어서

간단한 음료, 식사를 하러가도 되요.

 

 

 

 

체크하면 파랑색타월 대여도 되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카바나엔 베드가 2개고 이중커텐으로 따뜻한 편이며 이용객이 적어서 수질도 괜찮아요.

좁지만 샤워실과 탈의실, 탈수기도 있고, 따끈한 자쿠지도 있습니다.

 

푹 잘자게 되는 숙소, 편안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