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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테마투어

제주> 가을여행3일

 

 

11월의 제주는 감귤로 가득한 향긋한 달이랍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귤을 맛보며 따보기도 할 수 있는 체험농장에 왔어요.

엉또폭포 인근에 자리한 엉또감귤체험 농장인데

너무 달고 싱싱하고 맛있는 귤을 만납니다.

 

 

 

 

귤에 대한 설명을 듣는데 초록잎이 연두색잎으로 변해있거나 

많은 과실이 달린 귤이 맛있는 귤이랍니다.

신맛을 지니고 있는 귤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단맛이 나므로 뒀다가 먹으면 되지만

레드향. 천혜향 등은 단 맛이 사라지므로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대요.

 

 

 

 

겨울을 애정하는 아들은 1주일에 한박스를 먹을 만큼 귤사랑이 남다릅니다.

따땃한 방바닥에서 귤 한박스를 먹는 즐거움이 있어 겨울을 좋아한다는 곰같은 아들..

그의 생일도 있고, 좋아하기도 하니 이번 여행을 오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무겁다고 버릴까봐 다 먹을거라며 상자째 골라담았던 녀석..

그래 너 다 먹어라~

 

 

 

 

아랫 쪽부터 감귤체험장 및 포토존이 많아서 차량도 많던데 엉또 폭포 인근의 귤체험장은

사람이 많이 없어서 좋았어요.

체험비3000원인데 박스로 담아 택배할꺼라 커다란 빨간 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야금야금 까먹으면서 농장아저씨가 말씀주신 맛있는 귤을 찾아 돌고 돌아요.

 

 

 

 

드넓은 귤농장에 멋진 키 큰 나무들 사이로 향긋한 시트러스 향을 품고 기분 좋습니다.

초록과 귤색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니 사진도 멋지고요.

마스크를 끼고 있긴 하지만 신선한 공기가 사뭇 싱그럽게 느껴집니다.

미세먼지 심하다는 서울,,, 맑은 공기 가득 담아가고 싶네요.

 

 

 

 

귤은 열심히 따서 아들 좋아하는 전복을 사주시는 엄마친구댁으로 택배하나 보내고..

우리집 택배는 먹다가 가져간다며 취소..헐~~~~~~~~~~~~~

여기 저기 가방에 있는대로 담아온 귤은 먹어도 먹어도 저만큼 있어요.

작지만 맛은 알차다며 땡땡하게도 담아주신 쥔장아저씨의 말씀 받들어 다 먹습니다.

 

 

 

 

착한 가격에 기분 좋아서 돌아가려니,, 사진을 찍어주신다며 다시 농장으로 들어가시는 쥔장님.

여기 저기, 이곳 저곳,,, 저 쪽 나무는 귤 따지말라더니 알고보니 포토존..

오랜 시간동안 정성으로 기른 귤을 내어주시는 것도 모자라

좋은 여행되라며 추억하고 소장하게되는 사진을 정말 많이도 찍어주셔서 감사했어요.

 

제주에서 귤농장은 두 곳 들렸는데 모두 마음씨 좋고,

따뜻하셔서 참 기분좋은 방문입니다.

 

 

 

 

스타벅스에 갑니다.

이번 여행은 멀미도 하고 힘들게 도착했지만 아들의 생일여행이기도 합니다.

태명 오보기는 이렇게 쭉~성장하였네요.

큰 욕심없는 나의 아이는 귤을 좋아하고 체험하고 싶어하며

여러 가지 이유로 가족여행이나 나들이도 중단된지 오래기에 계획했어요.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케이크도 보여지던데 모험을 하지 않는 가족.

자신들이 마실 음료하나씩과 생일케이크로는 작지만 맛보장은 되는 생크림 카스테라 맛봐요.

백년초콜릿 크런치 케이크, 당근 현무암 케이크 ...뜨아~~~~

핫 한 나의 딸은 제주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메뉴도 확인해서 물어보니 솔드아웃이라

<제주스노잉백록담>이라는 한정메뉴를 선택합니다.

 

 

 

 

부자간은 잠시 게임하고 쉬라고 하고 앞에 위치한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 딸과 들렸습니다.

몇 년전, 제주앓이님의 이벤트로 숙박권도 받았던 곳인데

1년 안에 못와서 아쉬웠던 곳으로

멋진 공간과 다양한 행사가 이뤄지는 장소입니다만, 현재는 조용합니다.

 

 

 

 

도렐이라는 카페가 유명하지만 스벅에서 마시고 왔으므로

페이보릿 편집숍을 둘러봤습니다.

의류도 있고 문구류, 악세사리 등등 디자인요소가 맘에 들어 구입하고 싶어지는

제품들이 그득그득.. 

 

스피닝울프 펍도 있고 자전거.퀵보드 대여도 되니 모녀만의 제주여행에 딱 적합할 듯하야

점찍어보는 성산읍 숙소, 플에이스캠프 제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