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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제주> 맛있는 제주음식점

 

 

제주에 가면 회, 전복, 미역국과 구이가 있는 한정식 등 해산물 위주로 먹었던 것 같아요.

대신 딸은 "난 김밥만 먹어?' 하며 울분을 토했던 적도 있었는데

이번엔 맛있는 흑돼지 먹자며 남편이 권해주신 숙성도..

노형동과 중문점이있는데 중문점으로 갔어요.

  숙성도 중문  

웨이팅이 있어 짜증도 살포시 났지만 결과적으로 기다려 먹을만 했다, 안도하였습니다.

 

 

 

 

남편은 뼈목살, 뼈등심 등을 주문하려했는데 솔드아웃으로 목살과 삼겹살을 주문하였습니다.

하루 각 70인분이라는데 다 팔렸나봐용.

숙성 흑돼지라는데 비계쪽도 쫄깃하고 누린내도 없고 부드러워서 참 좋았습니다.

부산지역에도 있다는데 아싸,,,대선소주!!

 

 

 

 

각자 테이블마다 구워주시는 담당분이 계셔서 편하고 좋았습니다.

고기구이 먹으러가면 굽느라 바쁜 남편도 오늘은 편안스레 드시고요.

맛나게 고기가 궈지며 곁들인 반찬과 양념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족이 애정하는 와사비, 멜젓, 갈치속젓, 명란젓을 조져주시고, 

고사리, 깻잎절임, 청양고추, 김치찌개 등이 참 잘 어울렸습니다.

 

 

 

 

갈치속젓볶음밥, 가재미비빔국수를 후식으로 곁들입니다.

진짜 든든하고 맛있게 먹었던 식사였어요.

버섯구이도 맛있던데 요러케 조로게 먹으면 맛있다는 이야기도 해주시고,

백김치 구이와 곁들이기도 하면서 푸짐하게 식사다운 식사였습니다.

손님이 많아 지치고 힘들텐데 최선을 다하는 관계자분들, 멋졌습니다.

 

 

 

 

엉또폭포가는 초입에 있는 중국집,   차이나타운 엉또올레  

현지인들로 가득하길래 로컬맛집이로다, 싶어서 들려봅니다.

주차장도 있고 아이들이 뛰어놀며 식사가능한 야외장소까지 여유있는 장소네요.

간짜장, 탕수육, 빨간굴짬뽕, 고기짬뽕을 주문했는데 양도 많고 뒷 맛도 개운했어요.

통영생굴 산지직송이라는데 괜찮았습니다.

 

 

 

 

돈까스 좋아하는 딸을 위한    로드129  

연돈을 비롯해 많은 돈까스 맛집이 있는데 애월에서 가까운 곳으로 선택했어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개인으로 준비되는 식기들이 눈길을 끄는데

종이컵도 이쁘다는...

 

 

 

 

성게크림파스타, 멘치카프, 치즈돈까스, 등심돈까스를 주문합니다.

제주맥주 위트에일도 주문하렸다가 패쓰..

제주흑돼지를 사용했다는데 깔끔하고 담백했으며 소스까지 모두 만드신데요.

파스타와 멘치카츠가 잘어울렸고, 기본 메뉴들도 괜찮습니다.

 

 

 

 

제주하면 고기국수는 한 번 먹어줘야징...

부자간은 고기국수, 부녀간은 비빔국수를 먹을 수 있는 국수집,  가시아방입니다.

성산일출봉 인근에 위치하는데 커플세트나 절친세트도 있고, 선불입니다.

돔베고기, 고기국수, 비빔국수, 음료수가 제공되는 커플세트에 고기국수 2개 추가합니다.

 

고기가 일단 부드럽고 냄새없고 양도 충분합니다.

닭이나 기름지면 바로 배앓이를 하여 조심해서 먹는 편인데

고기국수 국물은 설렁탕 비슷하게 느끼하지않고, 면발이 두툼해서 배불러요.

비빔국수도 오이, 콩나물 들어갔고 쫄면처럼 살짝 매콤합니다.

 

 

 

 

늦게 일어나서 조식을 패쓰하고 아점과 저녁만 먹어서 두끼 정도만 해결하면 되었는데

멀미하는 남매 때문에 그래도 조식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햇반, 햇반국, 라면 등을 먹었는데 햇반에 김이 젤로 맛있었고,

친구의 어머님이 챙겨주신 겉절이도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