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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먹거리

2021 겨울의 간식

 

 

겨울에 태어난 아이라 그런지 귤을 가장 좋아하는 아들입니다.

11월에 들어서자마자 한 박스 혹은 두 박스씩 집에 쟁여두고 먹고 있어요.

엄마가 어릴 때는 손가락 끝이 귤색으로 물들곤 했는데 이제는 많이 먹어도 귤색이 안나니 이상하군요. 

노랑이 소프트 토스트와 우유도 더하고 할아버지께서 손녀에게 주신다며

탱탱하게 골라오신 샤인머스캣도 잘 씻어 제공합니다.

 

 

 

 

우리집의 최애간식 떡볶이 등장이요.

밀떡, 쌀떡 등 다양한 떡에 도전하는데 얇고 긴 떡을 비롯해 치즈품은 떡까지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지만 역시 고추장 떡볶이는 밀떡이지요.

어묵은 쿠리쿠리 얇고 비린맛과 내음을 가진 어묵이 안성맞춤입니다.

 

 

 

 

떡볶이의 달달함과 풍미를 위해 양배추랑 대파는 꼭 넣습니다.

쇠고기다시다 필수구요. 다진마늘, 카레가루, 춘장 등으로 다양한 맛을 내는데

양이 많을수록 라면스프가 들어가주면 간도 맞고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설탕에 라면스프까지...물은 엄청 마시게되지만 참 잘 먹습니다.

 

 

 

 

동네 근처에 새로 생긴 음식점 등 소식을 죄다  뚫고 있는 딸은 kfc가 오픈했다며 함께 하고자 해요.

친구들과 스콘처럼 생긴 비스켓 먹으로 몇 번 갔던 패스트푸드점,

이제는 많이 없어서 더욱 반갑기도 한 그 곳에서 세트를 먹었는데 소스가 좀 부족해요.

치즈케이크도 먹고, 토스트도 먹고, 할아버지께서 맛있는 감을 갖다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겨울엔 따끈한 어묵탕과 달콤매콤한 떡볶이는 정말 환상의 짝궁입니다.

더 매웠으면 좋으련만 남매의 입맛에 맞추려니 더 핫하게 매웠으면 하는 엄마입맛엔 아쉽지만

위와 장건강을 위하야 이정도로 조율함이 옳습니다.

살캉 씹히는 무와 시원스런 국물이 조화로운 어묵탕은 우리집 애정탕국 메뉴죠.

 

청량리시장에도 있지만 우리 동네 재래시장에도 있는 야끼만두를 20개 5000원하치 사와서

떡볶이해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세개 1000원 정도인데 만들어서 파시니 진짜 싸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