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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 고기와 술이 내린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또 새로운 새해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것들은 주변에 무수히 많지요.

그 중에 하나는 세상 일을 온통 다 하는지 밤샘을 밥 먹듯이 하는 내 친구,

그녀가 그 중에 일찍 퇴근하노라며 저녁과 더불어 술 한잔하자고 하니 서둘러 나가보아요.

 

 

 

 

회랑 고기 중에 선택하려고 하니 예전에 한 번 가보고 다시 가보고 싶은 주먹고기집이 떠올라

최대포소금구이에 먼저 가서 테이블 확인하고 대기했어요.

2인분이랑  쏘맥 주문하니 헐레벌떡 도착한 내친구는

1차로 연탄불에 구워 나온 고기를 테이블에서 먹기 좋게 2차로 굽습니다.

 

 

 

 

힘들었던 것들은 잊고 새롭게 정진하려는 말끔한 마음을 갖게 만드는 그녀와

쏘맥도 마시고 소주도 마셔보아요.

9시까지마셔야되니 대부분의 테이블의 손님이 빠지고 여유있게 술 마시면서

이모님이랑 이야기도 했습니다.

 

 

 

 

맛있는 우거지 된장찌개랑 이곳만의 멋짐 폭발, 부추무침과 알싸한 겨자매콤장을 곁들여 먹는 고기 맛.

그녀 덕분에 마다하고 도전하지 않았던 음식과 안주들도 도전하고 새롭게 맛있게 느껴지기도 하니

친구따라 강남간다고,,,다양한 도전이 인생에 꼭 필요한 것을 느껴요.

 

술도 내리고 눈도 내리고 우리는 신나게 소주를 마신 뒤

편의점에서 술을 사서 나의 집에서 한 잔 더 하였더랍니다.

 

 

 

 

술이 내리고 고기가 익어가는 겨울.

소주와 고기구이를 곁들이기엔 쌀쌀한 겨울이 딱 좋은데.

최근 들어 소화력과 알콜 분해가 더디어지는 나이 먹음을 감지하는 바,

모두 건강 챙겨서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갖기 위해 운동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늙어지면 못 노나니 젊어서 놀라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