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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먹거리

2022 봄방학간식

 

 

방학의 개념이 전무해진 요즘, 방콕하는 남매들은 두리둥실해집니다.

이때가 아니면 언제 편히 있어보나 싶어서 잔소리를 거두고, 간식을 준비해요.

시간이 날때는 열심히 장을 보고 칼질해서 저칼로리 간식을 준비합니다.

닭가슴살 채소샐러드와 닭가슴살 채소미니김밥이에요.

 

 

 

 

부모의 영향은 유전자가 가장 강력하다는데 입맛도 함께 먹고 생활하니 그래지나봐요.

달달한 간식은 싫었는데 커다란 아이스크림을 사놓고 영화도 보며 먹고

과자도 대용량으로 구입해서 쟁여두고 먹습니다.

아빠는 커피, 아이들은 라떼, 초코, 요거트 등 다양스레 음료도 먹어요.

 

 

 

 

제일 선호하는 샌드위치 등장이요.

맛있는 과일, 샌프란시스코를 떠올리게하는 크램 차우더 스프, 

넉넉한 양상치, 계란후라이, 햄, 치즈, 소시지 등 각자의 취향을 반영한 토스트,,

어데 여행 온 듯이 즐기는 브런치 입맛입니다.

 

 

 

 

냉동제품도 많이 구입해 뒀더군요.

해동하거나 바로 준비가능한 냉동제품은 요즘 엄마들에겐 축복이랍니다.

모닝롤을 굽고 베이컨, 소시지, 닭꼬치 궈서 치즈 가득한 콘치즈까지 

마르셔서 고민인 분들 우리집에서 일주일만 지내 보세용.

 

 

 

 

빵이 많은 때는 떠먹는 피자도 궈요.

냉장고 정리되고 맛도 괜찮은데 오븐 없이도 완성되는 프라이팬 떠먹는 피자의 핵심은

약불에서 굽고, 우유를 붜준다는 거..

타거나 뻑뻑하지 않은 부드러운 떠먹는 피자의 핵심입니다.

이래저래 과일은 또 등장합니다.

 

 

 

 

맛있는 것을 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린다더니 사실인 가봅니다.

맛있으면 가끔 사다가 아이들을 위해 포장해오는 아부지.

수제 버거를 퇴근시간에 쟈철타고 등에 지고 오셨더군요.

아버지의 사랑으로 눌리지 않고 도착한 수제 베이컨 버거 등장입니다.

 

 

 

 

'이런 건 따뜻할 때 감자튀김이랑 곁들여 먹어야 맛있는데....'

분위기 잘 아는 딸의 차가운 한마디지만 맞는 이야기라며 담엔 가서 먹자는 남편.

조금 굳은 노랑치즈와 쪼매 부담스런 육즙 가득한 패티, 조금 딱딱스런 베이컨은

남편사랑을 가득히 담고 입속으로 퍼집니다.

 

 

 

 

저녁식사와 잠들기 전에 야식시간의 텀이 긴긴 겨울밤,

자꾸 과한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니 걱정도 되지만

곧 나들이도 운동도 가능할 3월의 봄날을 떠올리며 긍정의 기대를 갖고

잘 먹고 소화시켜보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