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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강남> K현대미술관, 점핑어개인:필립한스만

 

 

미국 사진가 중에서 인물사진에서 '점핑'이라는 행위로 독특한 시선을 보여줬던 작가,

필립 한스만의 개인전 <Jumping Again: 점핑어개인>을 관람하러 갑니다.

 

아래층이 내려다보이는 으시시한 계단을 올라 2층에 오르면 핑크색으로 만나게 되는 그에 대한 설명.

마릴린 먼로와 아인슈타인의 선명한 인물사진으로 기억되는 그의 작품을

더 많고 다양스레 만나볼 수 있겠어요.

 

 

 

 

어린시절 우연히 다락방에서 아버지의 뷰카메라를 발견한 뒤 사진촬영을 시작하였다는 그,

자라온 환경과 부모님의 스타일이 자녀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가를 느끼게 하는 대목이네요.

유태계 지식인들은 프로이트, 아인슈타인 등과 친밀하게 지냈고

미술가 달리와의 협업을 통해서 더욱 그의 재능이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관람 동선은 서양 건축의 엔필라데 양식에 영감을 받아서 룸을 이어 배치한 독특함이 있었어요.

핑크색으로 이어진 8개의 룸은 공간감각이 살아있습니다.

사진촬영불가가 대부분이지만 관람객의 아쉬움을 배려한 듯, 

몇 몇 장소는 포토존으로 지정되어 오드리 헵번, 달리 등의 사진 앞에서 인증샷이 가능해요.

 

 

 

 

친구들 혹은 가족과의 여행속에서 가끔 점프샷을 찍으면 표정 및 즐거움과 순간이 살아있어 좋던데

점프라는 행동에서 본연의 모습이 나타난다며 다양한 작가, 배우 등 예술가들과 교류했네요.

중력을 거슬러 해방감을 만끽하며 자연스러운 표정과 몸짓이 깃든

마릴린 먼로와 오드리 헵번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사진에 담을 수 없는 점프샷 사진들은 1층 기프트샵에서 엽서, 스카프, 작은 열쇠고리 등으로

구입해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인물사진은 오늘과 더불어 백 년 후까지도 그 사람을 알려줄 수 있는 증언이 되어야 한다는

필립 할스만이 추구하는 사진에 대한 진정성을 느끼게 합니다.

 

 

 

 

기프트샵에서 필립 할스만 스폐셜 굿즈를 받습니다.

상큼한 향이 기분을 좋게 만드는  리운스 : 힘오얼허 벨벳 핸드크림이에요.

은은한 향과 끈적이지 않는 텍스처는 손세정을 자주 해야 하는 이맘 때, 딱 좋은 선물이네요.

차분하고 온화한 향이 필립 할스만 전시와 잘 어울리며 기억하기 좋겠습니다.

 

* K현대미술관에서 관람권과 스폐셜굿즈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