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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강남> K현대미술관, 데이비드 슈리글리전

 

 

예술이야기 혹은 미술관에 가자하면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쉽고 빠른 재미있는 전시네요.

데이비스 슈리글리 <Making A Great Great Exbition>

초록공간을 통과하면 즐거운 관람동선이 안내됩니다.

 

미술관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오르면 귀여운 초등학생 아이들과 관람하게 됩니다.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이동하며 관람하는 아이들. 어른들보다 나을 때가 있어요.

 

 

 

 

만화같기도 하고 에세이같기도 한 쉽고 빠른 그의 작품들이 이어집니다.

예술가의 특권은 아무거나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그의 말처럼

일상적인 볼거리, 환경, 순간들은 예술작품이 되어 보다 친근하네요.

 

 

 

 

아이들에게도 편안스레 다가가게하는 컬러 일러스트 작품과 색감은 귀엽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왔으면 좋았겠다'하는 생각이 들면서 작품에 대한 한글해석과 오디오가이드가 있으니

함께 확인하시면서 관람하면 됩니다.

일상 속 소소한 아이디어가 다채로운 색상만큼이나 톡톡해요.

 

 

 

 

만화책이나 동화책에 어울릴만 한 그의 작은 작품들은 심플하지만 다양한 결과물로

전시되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애니메이션룸은 명쾌하고,

아이의 시선처럼 단순하면서도 선명하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 맘이 착해져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작가에게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한 켠에 마련된 드로잉룸입니다.

다양한 볼거리에 관람객들이 분산되어 있어 살포시 이젤 앞에 앉아서 마네킹을 드로잉해볼 수 있네요.

연필로 슥삭 슥삭....

단순하게 그려보았는데 좀 더 시간을 들여 명암이나 색을 넣어보면 더욱 신나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미완성이지만 아무거나 예술이라 할 수 있는 특권처럼 테이프를 붙여 벽에 걸고 왔어요.

 

 

 

 

동물과 자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일러스트들도 보입니다.

단순한 것이 어찌나 강렬한지 왠지 미안스럽고 죄짓지 말아야 할 것 같은 경건한 마음이 드네요.

생태계와 환경보호는 어릴 때 부터 들어오던 이야기인데

아이들에게도 아프지만 꼭 전달해야하는 메시지입니다.

 

 

 

 

한 참 둘러봐야하는 슈리글리샵 공간입니다.

깨알같다는 말이 걸맞는 일상속에서 느끼고 깨달은 이야기들이 벽면 가득 전시되어 있고

한글해석이 없어서 꼼꼼히 들여다 봐야 합니다.

 

 

 

 

주방에 딱 걸어두고 싶은 귀여운 음식물이 그려진 액자들의 공간입니다.

아이들과 여성관람객분들이 유독 사진을 오랫동안 찍으며 애정하던 공간인데요.

심플하면서도 예쁘게 그려진 식재료들이 입 맛을 돌게 할 듯 합니다.

 

 

 

 

다양한 작품속에 빙산의 메시지와 발바닥 작품이 기억에 남습니다.

영국 작가로서 블랙 유머의 정수를 대표한다는데 간단명료한 문장에서도 주제를 드러내며

부담없이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의 의도를 느낄 수 있었어요.

순수성과 날카로운 지적이 숨어있는 그의 전시, 좋습니다!!

 

1층 아트샵에서 콜라보된 화장품 선물을 받습니다.

산뜻하고 청명해질 것만 같은 제품으로 이즈프롬 페이스오일 제품입니다.

패키지가 너무 예쁜데 오이가 아니라 그린바나나라네요. ㅎㅎ

 

* K현대미술관에서 관람권과 스폐셜굿즈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