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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 노원> 2009 노원구청, 서울공룡그랜드쑈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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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랜드에서 나온 뒤, 동우가 잠도 들었거니와 언니네가 새아파트에 입주하기도 해서
형부차를 타고 언니집으로 갑니다.
녹지조성이 잘되어 있어선지 석촌역의 집과는 다르게 에어콘이 없는데도 앞 뒤창만 열어놨을 뿐인데, 시원하게 잘잤네요.
아침 일찍 일어나 놀고있는 아이들속에서 어른들도 일어나셔서 아침식사를 하고
가까운 노원구청으로 나갑니다.
동우맘은 가끔 검색을 통해서 주말에 나들이코스나 전시회 및 아이를 데리고 갈만한 장소를 물색하는데요. 언니집에서 가까운 노원구청에서 무료 공룡전시회를 한다는 것이 떠올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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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3일 부터 8월 31일까지 열리며 노원구청의 1,2층에서 진행되는데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공룡들을 전시해두고 타보고 만질 수 있게 해놓아서 아이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책과 그림 등에서만 볼 수 있으며 멸종되어 실물을 볼 수 없어 상상으로만 공룡을 짐작해왔던 동우에겐 실물로 만나는 공룡은 어떤 느낌일지 잘 살펴보았습니다.
1층에서는 모형공룡, 공룡뼈와 공룡알, 공룡우표 등을 전시해놓고 3D입체영화관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2층에서는 곤충과 동물표본 등을 전시해놓았는데 호랑이 박제에서는 동우가 꽤 겁을 먹더군요. 로비의 나비표본 액자는 언니가 집에 걸어놓고 싶을 만큼 화사하고 이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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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인근 주민들에겐 꽤 알려져 있는지 편한 복장의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2층의 안쪽으로 공룡체험관이 있는데 동우는 거대한 크기의 약간씩 움직이기도 하는 공룡전시물을 보고 놀라기도 하고 무서워하기도 했어요.
티라노사우루스의 거대한 뼈와 함께 트리케라톱스, 스테고사우르스 등 유명한 공룡들의 거대한 몸집을 만나볼 수 있으며 작은 공룡을 잡아먹는 모습하며, 여러가지 실물처럼 만들어 놓은 으시시한 분위기더군요.
해양생태전시관과 곤충전시관에서는 멋드러진 옛날 앵무조개, 투구새우, 해마 등과 털이 달린 무시무시한 거미와 날카로워 보이는 집게를 지닌 전갈 등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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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룡의 입속으로 들어가 앉아볼 수 있도록 사진촬영가능한 곳이 있는데,
동우는 무서운지 얼굴표정이 경직되어 있다가 아빠의 품으로 얼른 안기네요. ㅋㅋ
어두운 실내에 조명으로 더욱 으스스한 분위기가 나며, 만져보고 사진을 찍느라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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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둘러보고 나오니 2층강당에서 테라스쪽으로 이어지는 부분에는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좁쌀이 뿌려진 상자안에서 붓으로 공룡뼈 발굴을 해볼 수 있고, 5,000원을 내면 하얀 찰흙으로 공룡탁본을 찍게 해줍니다. 야외에서 틀안으로 꾹꾹 찰흙을 눌렀다가 빼어서 액자틀에 맞게 고정시켜야하는데 잘 마추려면 엄마와 아빠의 실력이 필요합니다. ㅋㅋ
틀 안에서 빼내어진 찰흙으로 아들은 보물섬을 여러개 만들어 놓았더군요.
아들의 머릿속에는 보물섬과 해적에 대한 상상이 가득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뿌듯해 하는 아들을 데리고 나와 대기하고 있는 언니식구와 집으로 이동합니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날씨가 제법 덥네요.
쉬라고 구청내의 공간을 시원하게 해서 오픈시켜놓았던데...아주 좋아보였습니다.
주민이 내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간에서 이런 좋은 전시를 한다니 좋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컨텐츠를 많이 생각해내셔서 주민과 함께 나눌 수있는 이야기들이 많아졌으면
하고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