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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강원,속초> 에브리바디 속초1일

 

 

애정각 삼인 방 친구들과 1박2일 강원도 속초여행을 진행합니다.

한 달 전 예약했건만 일하느라 30시간 깨어 있는 친구와 새벽3시까지 음주가무를 즐긴 나는

비행기급으로 내부가 멋지고 편안한 프리미엄 버스에 탑승하여 숙면을 취합니다.

빨간 얼굴의 내게 소녀 방앗간에서 식사 챙겨주는 센스녀들..

 

 

 

 

작년에 친 언니랑 왔을 때는 공사 중이더니 멋진 관람차가 등장한 속초 해수욕장입니다.

속초고속버스터미널과 가까우니 이동했는데 살포시 빗방울이 떨어지누만요.

저거 한 번 타보고자 대기줄이 굉장하니 카페 들려 눈 구경만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고요의 바다,  파도소리를 듣기위해 해변으로 이동합니다.

 

 

 

 

언제나 새로운 시도를 준비해서 곰 같은 친구들을 놀라게 하는 한 친구는 패들을 할렸는데

수영복 준비도 없고 비바람도 요란하니 패쓰.

우리는 시야가 편안해지고 마음이 고요해지는 먼 먼 바다를 바라보며 한 참을 앉아있었어요.

뭔가를 시간을 들여 한 참을 들여다보는 일.

이 것만 해도 너무 좋은 날..

 

 

 

 

숙소에 잠시 짐만 놓아두고 청초수 물회로 달려갑니다.

해산물 좋아하는 우리들에게 꽂힌 물 회랑 성게미역국이여~~~~

물회는 1인분 추가 했어라~~~~

완전 좋아라~하는 남편에게 비쥬얼 사진 전송하며 맛있고 신나게 먹었습니다.

 

 

 

 

라스트 오더까지 하면서 마지막 손님이 된 우리에겐 축복 같은 유리창 옆 좌석이 지정되었어요.

물빛, 하늘빛....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전망에 소녀 같은 맘이 되었습니다.

청초수가 내려다보이고 맛있는 음식이라니 쏘맥을 곁들여 마셔야지~~

 

'서로를 만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라는 말보다 '서로 맞는다는 것을 느끼게 되서 다행이다 '라는

문장으로 공감의 끄덕거림을 하면서 맞장구를 칩니다.

 

 

 

 

연짝 불가인 나를 위해 비타민 챙겨 먹이고 다독여주는 그녀들. 고맙다!!

청소수 물회의 1층은 메리고 라운드라는 카페였고 야외에서 사진 찍는 관광객들을 볼 수 있어요.

우린 라스트 손님이었으니 안에 포토존 이용은 불가요.

이제는 배부르니 청초수 호수를 한 바퀴 휘휘 돌아 숙소로 돌아가면 됩니다.

 

 

 

 

우리 왔다고 불 값을 멋져 버리게 써 버려주신 강원도, 감사합니다.

마음도 신나고 몸도 신나게 아름다운 조명이 비춰주고,,

신바람 난 친구는 야외맥주 마실 장소를 찾으나 찾을 수 없고,,

청초정에서라도 한 잔 했어야 하는데 참아라, 숙소가자. 조신하고 정숙한 강원도 속초려따!

 

 

 

 

일몰과 일출을 모두 마주할 수 있는 씨크루즈 호텔입니다.

3인이 편안히 잠들기 좋은 베드, 친환경 대용량 어메니티를 갖춰 개인용품은 1층 자판기에서

구입해야하는 친환경을 추구하는 깔끔한 숙소였어요.

 

 

 

 

"신난다, 재미난다"

숙소로 오면서 편의점에서 사온 까까랑 맥주 마시면서 수다 삼매경,

복불복 티셔츠선물, 아몬드 초콜릿..

성시경과 헤이즈의 노래도 들으면서 즐거웠어요.

다른 곳에서 술 드시고 있는 또 다른 친구와의 통화까지, 참 좋구나!

제법 잘 어울리는 우리들, 이 닦고 자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