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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서울,성북> 다온

 

 

스시 오마 카세, 스시다온이 이전을 하였습니다.

여전히 석계역을 이용해서 방문하면 되나 반대편의 골목 1층이어서

처음 방문이시라면 위치 확인 후, 방문 하셔야겠어요.

  스시다온  

아들의 중간고사도 마무리된 어린이날, 캐치테이블 런치예약해서 방문했습니다.

좀 더 쾌적하고 깔끔한 구성의 인테리어입니다.

 

 

 

 

옷과 가방 등을 둘 만한 공간이 넉넉해 졌고, 예약제로 테이블도 세팅 된 상태.

손수건을 사용해서 손을 닦고 보리차물을 컵에 따르면 먹을 준비 완료요.

애피타이저는 감자 퓨레가 올라간 계란찜(차완무시), 들깨가루가 고소했던 오징어무침(아에모노)

새우살로 만든 어묵(가마보고), 오키나와 특산품인 해초면과 매실로 절인 토마토입니다.

 

오키나와 갔을 때 새콤달콤하니 속이 시 원해져 자주 먹었는데

일본가족여행의 추억도 떠오르고 좋았어요.

 

 

 

 

본격적인 식사시간, 초밥이 제공됩니다.

실파 넣은 참돔, 숙성 광어, 부드럽고 작은 황돔새끼초밥, 유자제스트 곁들인 오징어 초밥이

도미뼈로 우렸다는 장국과 곁들여져 맛 스럽게 제공됩니다.

회는 모두 다시마 숙성과정을 거쳐 부드럽고 톡톡스런 밥알의 향미가 좋았습니다.

 

 

 

 

원목으로 구성된 테이블은 살짝 높다라한데 다리를 흔들거리면서 준비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흰 커튼이 드리워진 안쪽 주방에서도 준비로 분주하심이 느껴져요.

쉐프 두 분께서 밥 양과 와사비 양을 조절해주시고 세심하게 다가와 주십니다.

아귀 간에 다양한 양념을 더한 안키모돔은 김에 싸 먹으니 더 맛있지요.

 

 

 

 

청어 초밥은 살포시 비릿해서 고등어가 떠올랐고, 듬직한 느낌의 참치뱃살 초밥,

촉촉한 새우 초밥, 잘 구워진 상태의 아나고(붕장어) 초밥도 제공됩니다.

요럴땐 개인접시 한 켠에 담겨진 초생강을 먹어줍니다.

 

 

 

 

바로 테이블 앞에서 준비해주시는 후토마끼.

김, 밥, 계란, 버섯, 새우튀김 등등 담백하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일본의 3대 우동면 중에 하나인 쿄토면은 쫄깃하고 부드러우며 국물은 담백합니다.

후식으로 카스테라 느낌의 카이센동, 민트 바질 샤베트는 깔끔한 입 맛으로 마무리해줍니다.

 

손님 중에는 질문해주시는 분도 계셨는데 고등어를 찾으시니

현재 금어기라는 설명도 해주셨습니다.

알찬 정보와 맛을 전달하는 스시다온, 참 좋은데 전에 저녁식사로 왔을 때와

비슷한 메뉴가 살짝 아쉬웠지만 재방문의사는 쾅쾅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