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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관심사

서울,석관> 석관동미리내도서관

 

 

석관동 집단지성의 보고, 미리내도서관이 살짝 리모델링을 마치고 4월말 개관하였습니다.

도서를 비롯해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 및 마을이야기를 전하는 곳인데

새관장님도 오시고, 여러모로 변신하는 것 같은 분위기네요.

느즈막히 5월에 방문해보았습니다. 

 

 

 

 

빗물펌프장이었던 건물의 4층은 어린이열람실, 5층은 일반열람실로 나뉘어져

미리내도서관이란 이름으로 운영 중에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니 벌써부터 환해서 시야가 트이는 느낌이네요.

복도를 지나 5층에 들어섭니다.

 

 

 

 

유리창이 3면으로 둘러 있지만 천장에 조명을 촘촘히 구성해서 더욱 밝아진 모습이네요.

도서도 꼼꼼스레 구분되어 책장에 가지런히 자리합니다.

원목을 이용된 인테리어는 크게 변한 것이 없지만 다양한 도서를 구분해서 손 닫기 쉽게

하셨고, 치매 어르신을 위한 구성력도 참 좋아 보입니다.

 

 

 

 

4층 어린이도서관이에요.

높다라했던 책 수납장이 좀 더 낮아져서 도서관 전체를 삥~둘러보기 좋습니다.

아이들이 돌아다니기 쉽게 신발을 벗고 돌아보게 되는데 벽면의 포토존도 있고,

앉아서 집중해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력도 더욱 자유로워보입니다.

 

 

 

 

시간 넉넉하니 널널하게 둘러보다가 최근 마음이 가고 있는 스페인에 관한 책을 대출했어요.

두툼스럽고 커다란 스페인사전도 있던데 시간내서 언어공부도 관심 가져볼 요량입니다.

인생을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은 다양하겠으나

책이 주는 시선의 확장과 마음의 풍요로움은 아이들에게 전달하고픈 재미죠.

 

학교에서 미술부와 도서부의 콜라보가 있다며 귀여운 동화책을 사온 아들과 책에 대한

이야기도 천천히 나눠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