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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22년 5월의 밥상

 

 

푸르고 따뜻스런 가족애가 넘치는 5월입니다.

아직 더위가 안왔으니 국과 찌개를 준비할 수 있어서 다행이지요.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재래시장에서 채소도 구입하고, 인근 마트에서 장도 봅니다.

식단을 생각하고 구성하는 엄마의 마음은 참 바지런하네요.

 

 

 

 

학교 등하원과 출퇴근이 슬슬 안정화되면서 하루 2끼에서 3끼, 간식을 준비해야하는 일상입니다.

청소년인 남매의 입 맛도 변화하고 부부는 입 맛없어하고,,

조금 간소화도 되고, 작게 준비해야함을 느끼게 됩니다.

항상 내가 찍는 사진각도와 플레임이 있는 것 같아 요리조리 조금 바꿔서 찍으니

보이는 것에 따라 감각이 좀 다르게 느껴지네요.

 

 

 

 

계란말이는 줄기차게 제공해도 물리지 않는 반찬입니다.

가족들에게 사랑을 전달코자 햄하트를 넣어보았어요.

인지하지 못하고 드시는 가족들에게 기어코 모양을 들이밀며 설명하는 엄마.

알았다며 빠르게 인정하는 남편은 이제 제법 왕 눈치코치가 되었습니다.

 

 

 

 

학교와 학원의 스케쥴이 다르니 중.고등학생인 남매들의 식사시간도 다릅니다.

매 번은 아니지만 준비시간 등 귀찮을 때도 있어 한 접시 요리로 제공하곤 합니다.

왔다가 가던지 그냥 가던지 하니까 고기덮밥과 리조또로 각자의 취향에 맞게 준비하고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영양소를 섭취했음에 만족하라 이릅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일품요리입니다.

짜장덮밥, 카레덮밥은 많은 가정의 주요 요리일테며 계란후라이 간장비빔밥은 정말 감사한 메뉴죠.

두반장과 굴소스를 넣고 정성 들여 파, 마늘, 양파를 다지고 볶아 불 향을 낸 마파두부를 만들고,

냉동오징어를 4마리나 해동해서 오징어덮밥을 해줬더니 잘 먹네요.

다진 마늘과 대파, 양파는 그래서 필수로 있어야 합니다.

 

 

 

 

요기조기서 받는 식재료는 사랑의 마음입니다.

저도 전달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받으면 참 감사한 느낌이 들죠.

친언니가 제공하는 과일을 비롯해 유기농제품들~아이들이 많이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것만 먹이고 나누고 싶은 그 마음을 고마워하며 받습니다.

여수 갓김치도 선물 받아 열심히 먹고 있으며 가족을 위한 오이소박이도 조금 담궜습니다.

 

 

 

 

남편이 더울 때 즐겨 찾는 콩국수는 콩물을 선물 받아 소면을 잔뜩 해서 만들어줬습니다.

검은콩물로 무척 쫀쫀해서 얼음을 띄웠더니 그냥 줘도 드신다며...오케이!!

닭가슴살 양상추 간장비빔국수, 베이컨 오이 간장비빔국수 등 아이들에게 제공했고,

볶음고기를 올린 칼국수와 군만두 등 냉장고를 털어서 요리합니다.

 

 

 

 

등심 돈까스를 이래저래 열심히 이용해서 먹었습니다.

에어 프라이어를 이용하면 파삭하고 금새 튀긴 듯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 좋군요.

짜파구리와 돈까스 버거, 치즈 돈까스 덮밥, 소시지 올린 볶음밥 등으로 냉동실 제품도 처리완료.

 

소시지 및 가공식품이 좋지 않다고 하니 가능하면 생고기를 사서 요리하고

편리하지만 조금 조심토록 해야겠어요.

더위를 미리 걱정 말고 지금 있는 재료를 활용하자는 맘으로 오늘은 무생채를 꼭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