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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인사> 사람사는세상전

 

 

 

노무현 서거 13주기 추모전시회<사람사는세상>전에 다녀왔습니다.

대통령이셨던 그를 추모하며 5월 18일~23일까지 방문 가능합니다.

노란 현수막으로 알아볼 수 있는 전시였는데 매 년 이맘 때, 짧은 일정으로 진행되어서

올 해엔 꼭 방문하겠다는 남편과 다녀왔어요.

 

 

 

 

가신지는 오래되었지만 항상 그를 기억하며 그의 어록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장 인간다움을 중시하고 사람에게 중점을 맞췄던 시선에 따라 

34인의 작가들의 표현으로 다시 태어난 그의 이미지를 따라가 보고

편안스레 작품을 살펴봅니다.

 

 

 

 

다양한 느낌과 색감으로 표현된 그를 추모하는 작품들은 따뜻하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갖게 합니다.

인자한 미소, 생각하고 말하는 어투, 강단 있는 목소리..

진정한 넓은 마음의 정치인이었다고 상기하며 사람에게 초점을 맞춰야 하는 

중요성과 당의성도 생각해봅니다.

 

 

 

 

같은 시간과 장소에 있으면서도 그 상황을 어떻게 떠올리고 기억하는가는 모두 다른 법,

우리는 열정적으로 임했던 그라고 추억하며 좀 더 살다 가셨다면 하는 아쉬움을 갖습니다.

좋은 점만 떠올리고 기억해주는 일은 떠난 사람에 대한 예의죠.

 

 

 

 

민주주의를 이끈 큰 인물들을 떠올리며 정치사의 혼돈과 역사도 생각해보아요.

동의하는지 아닌지는 역사가 말해주고, 인정해줘야 할 일.

꾸미거나 말하지 않아도 꽉 들어찬 의식 있는 사람은 뒷모습도 단단해 보입니다.

그가 편안했으면 합니다.

 

 

 

 

봉화마을에도 많은 추모객들이 방문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인사동 전시장 외부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세월호 관련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신다는

작가님도 뵈었어요.

사람 노무현에 집중하고 그리워하게 되는 귀엽고 참신한 액자와 소품들이 판매 중입니다.

 

깨어 있는 사고, 변치 않는 마음,,

남편의 시선에 따라 그가 추구하는 부분도 살포시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