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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익선> 노가리슈퍼, 반가운만남!!

 

 

무더위가 내려오신 서울의 주말, 단체모임 약속을 잡고 익선동으로 나섭니다.

10명 이상의 인원이 모이기 적정한 단독룸에 다양한 안주와 술이 있는 노가리슈퍼를

허여사께서 예약하셔서 감사히 모였습니다.

코로나의 여파 등 모임이 없었던 여러 해를 지나 정말 오랫만에  반가워요.

다 함께 모인 것이 3년 만인가 봐용~~

 

 

 

 

3층 단체룸에는 일찍 나오셔서 익선동을 돌아보시곤 어여쁜 귀걸이까지 구입하야

블링블링하게 앉아 계시는 날씬쟁이 1등 언니랑

제가 2등을 하야 일단 생맥주 2잔 주문합니다.

곧이어 들어오시는 용산댁과 상암댁, 국어쌤, 약사언니, 길음동의 두 여인.

토욜까지 열일하신 워킹맘 2인, 항상 분주한 허여사까지 착석.

 

 

 

 

생맥주 추가 주문에 학교 앞 떡볶이, 먹태, 후라이드 치킨, 촉촉 오징어 등

단체를 위한 세트 메뉴까지 구성되어 있으니 넉넉히 안주도 주문합니다.

생맥주 추가 주문이 연달아 진행되네요.

살 빠지신 분, 젊어지신 분, 모두 모두 난리도 아닙니다.

라운드 형태의 테이블과 의자라서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빛납니다.

 

 

 

 

3, 6, 9, 11...인원이 늘어나도 계속 되어야 하는 건배의 즐거움.

따님의 결혼식도 있었고, 고딩 아이들은 키도 크고 느낌있게 성장했으니 사진도 돌려보고,

워킹맘들의 멋짐과 주부로서의 일상이야기, 노화이야기, 즐거웠던 추억들을 마구 쏟아내며 

그간의 일상에 공감과 화답을 더해 활력 넘치는 박장대소 진행합니다.

쌍둥이맘만 오시면 완전체가 되니 담을 기약하며 영상통화도 했지요.

 

 

 

 

안주 리필과 새로운 느낌으로 서울의 밤, 화요가 들어간 하이볼도 주문했어요.

과일 소주 등 다양한 주류세트가 있지만 요만큼만 먹기로 합니다.

손님이 많으신지 생맥주는 더 시원했으면 싶었어요.

잔을 얼릴 시간도 없이 제공되는게 아쉽던데, 쨍쨍하게 얼려서 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스폐셜 룸서비스로 단체사진 촬영과 거짓말 탐지기 대여 서비스를 요청했어요.

"그 입 다물라~~~~" 진실인지 거짓인지, 현실인지 꿈인지 아닌지, 배꼽 잡았네요.

매콤짜장떡볶이와 탕도 주문하며 소주도 한 병 마셔봅니다.

예약하면 준다는 에코백은 또 못받았어요. 챙겨주시지 좀....

 

 

 

 

오렌지빛 조명에 녹색 의자와 원목테이블을 갖추고 사진찍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다 함께 나오는 단체사진은 참 찍기 힘든데 여러 번 찍어 보아요.

코스프레 소품인 머리띠를 각자 맘에 드는 것으로 착용하고 1, 2, 3,,

마스크 착용을 아니하니 조금 생소하기도 하던데 제 눈에는 모두 미인이십니다.

 

 

 

 

즐거운 만남 뒤에 몰려 닥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모두 흩어집니다.

더 빠른 시일 안에 또 만나게 되길 희망합니다.

 

인근에 사시는 언냐랑 2차로 횟집에 갔는데  조명이 너무 환하군요.

소주 마시고, 회를 실컷 섭취한 뒤, 아내사랑 그지없는 남편분이 마중오셔서

편하게 차타고 집까지 갔답니다.

즐거운 시간, 아름다운 사람들, 짧아서 아쉽기만 한 시간들. 곧 다시 만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