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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경기,구리> 사노리숲 캠핑장

 

 

시간이 나면 잘 놀고먹자는 삼인방 친구들과 서울인근에 위치한 사노리숲 캠핑장을 갑니다.

남양주 별내에서 가까워 택시로 이동 가능했어요.

언덕배기에서 내리니 남양주와 구리시가 내려다보이는 전경이 멋지나

태양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강렬한 한 낮의 여름은 뜨겁습니다.

모래놀이터, 비눗방울 하는 아이들과

닭 울음 소리, 멀리 조랑말도 보여서 가족나들이 장소로도 적합해 보여요.

 

 

 

 

입구의 왼편인 카페로 가면 무박 캠핑장으로 4시간 예약을 확인하고

밤시간대의 아련함을 기대하면서 두 시간 더 연장합니다.

추후에 바구니 반납을 하면 인원수에 맞게 음료와 디저트를 준비해 주십니다.

2인 기준으로 인원발생시 추가금액을 내면 됩니다.

 

 

 

 

아랫동과 윗동으로 되어있는데 우리는 윗동의 사각집이네요.

모두 삼각을 선호하시나 본데 넓어서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일단 더우니끼니 안으로 들어가면 에어콘 작동해 두셔서 시원합니다.

조금은 안타깝게 생긴 휴지걸이의 모양에도 웃고 신난 우리들..

옆 큰 창문이 열리는 구조로 대형 선풍기 돌려주며 바베큐장 이용했어요.

 

 

 

 

관리동과 캠핑장 사이엔 공용화장실과 매점이 있습니다.

매점에서 준비해주시는 라탄 바구니 안에는 바베큐에 쓰일 물품과 음식들이 들어있어요.

소주랑 맥주, 과자 등을 추가로 구입했는데 술과 고기 등의 추가는 전화로 미리 알려주셔야

완전 시원한 주류를 어데서 가져다 준비해 주신답니다.

날쌔고 친절하신 직원분들이 추가물품을 직접 가져다 주시기도 해요.

 

 

 

 

시원한 원목 캠핑장의 내부에서 완전 살얼음 동동스러운 맥주를 들이키며 신났지요.

곧 해 떨어질 거니깐 야외에서 바베큐 준비합니다.

부지런하게 솔선수범을 하는 나의 친구들은 테이블 닦고 상차리기 분주한데

저는 풍경 바라다보며 앉아 맥주 삼매경, 추후 익힌 새우껍질은 깠습죠.

 

 

 

 

목살, 타이거새우, 소시지, 버섯, 햇반, 라면, 물, 반찬통 등을 챙겨 주시는데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외부음식 반입금지라서 고기 추가합니다.

'참으로 잘 굽소...'처음으로 갔던 가평 두밀리 여행에서도 바베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고기굽기의 능숙한 내 친구는 필히 여행대동자!!

간다,간다,쑝간다!!

 

 

 

 

불멍의 시간을 갖고자 장작세트 등장합니다.

역시 능수능란스레 해본 거 같이 준비해서 불붙이는 내 친구. 정말 능동적이며 적극적이로다..

깠던 새우머리를 넣어서 새우라면 완성하니 진짜 시원한 국물 맛에 소주안주로 탁월했어요.

라면은 한 개 주시는데 추가구입을 많이 하시는 이유가 있겠습니다.

 

 

 

 

밤으로 가는 시간대의 하늘과 풍경은 낮과는 또 다른 감성을 선사합니다.

대형화면으로 영화상영도 해주시는 듯 해요.

기분도 좋아지니  사진을 또 찍으며 우리들의 오래된 우정과 쾌쾌 묵은 추억들을 꺼내며

배 아프게 웃어보았습니다.

 

 

 

 

캠핑장은 잘 마무리하고 택시타고 서울로 재입성,,

그냥 헤어지긴 아쉬우니 맥주마시며 관둬 관둬 관둬...하면서

밤12시 꽉 채워서 헤어집니다.

 

시간이 나면 함께 하려고 계획하고 좋은 것, 맛있는 것을 함께 나누려는

친구들의 마음과 정성에 항상 감사하게 되네요.

혼자 혹은 나라면 시도하지 않았을 다양한 시도들에 동참케 하는 그녀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