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선릉> 코엑스와 선릉

 

 

잠시 회사에서 일한다는 남편과 점심식사를 하러 선릉으로 왔습니다.

부산의 조방 낙지집 느낌이라며 데꾸 간 용호낙지,,,

낙지,새우 냉동, 전도 냉동......평일엔 줄 서서 먹는 음식점이랍니다.ㅠ,.ㅠ

맛있는 것을 먹고 싶었는데 ...

 

 

 

 

일단 먹고 남편과 헤어져 선릉을 지나 코엑스 구경가기로 했어요.

언젠가 내 이름을 불러주던 친구를 만난 선릉에서 전화통화를 길게 길게 하였으나

서울에서 먹는 조방 낙지 느낌을 또 받으며 통화 마무리 ㅠ.ㅠ.

아이들이 어릴 때까진 참 관계 좋았는데 ...

 

 

 

 

보기만 해도 힐링 되는 카카오 프렌즈의 춘식이를 보러 갔어요.

귀요미들의 향연을 보며 구경하다 보니 미소가 지어지지만

사악한 가격에 또 다시 나와야 하는 씁슬함은 나이 들어가는

의도치 않는 우울모드의 인생을 닮았군요.

 

 

 

 

캐쥬얼한 느낌으로 리뉴얼 된 버터샵에도 갑니다.

실용성과 예쁜 디자인을 겸비한 버터에서는

휴가철에 이용 가능할 다양한 품목의 물품을 구경하고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할 듯한 마음으로 구경해요.

 

 

 

 

 쿠캣 마켓입니다.

전자렌지로 간단조리 후 먹을 수도 있는 곳인데  푸드 코트 같은 안 쪽은 막아 놨어요.

즉석식품과 냉동식품도 보이고 다양한 주류 중에 전통주도 눈에 띄입니다.

맥주, 양주, 증류주,,,영롱하게 냉장고에 자리합니다.

 

 

 

 

젊은 층이 선호한다는 매장에 가서도 알록달록한 것들도 구경하고

심플하고 이해 안 갈 듯한 느낌의 의류와 악세사리도 둘러봅니다.

내 안의 모든 것을 내보이기도 힘든데, 타인을 의식하고 이해한다는 것은 

마음과 애정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느껴요.

 

 

 

 

아이들 의류도 확인해보고, 그들과 나의 차이도 확인해봅니다.

사줘도 입지 않으면 의미 없는 일, 사준다고 나가자 해도 아니 나가면 별 수 없는 일.

무모한 짓을 하지 않는 것 이야말로 가장 무난한 것.

어떤 관계든 참 어렵고 쉬운 것이 없다는 느낌이네요.

물론 인연이라는 보이지 않는 끈은 있는 것도 같습니다.

 

 

 

 

세일해서 무척 정신없던 자라 매장은 후다닥 보고 나와서 

여행시 필요한 캐리어와 가방을 보러 브릭스도 갔다가

맛있는 것 좀 해볼까 싶어서 현대백화점 식품관에도 들렸습니다.

열심히 보고 골라 구입해도 맘에 들기도 하고 후회도 하는 법!

그저 쇼핑에 즐거움에 최선을 다할 뿐!!

 

 

 

 

영화관 쪽은 비가 오고 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여름 방학이 가까워오니 영화들도 서서히 개봉하는 듯한 느낌이죠.

배우 구교환씨가 광고하는 상수리 나무아래의 포토존과 홍보존이 가득합니다.

게임인지 만화인지 웹소설인지..뭔지..알수가 없군요. 

 

 

 

 

두 시간 정도 돌아보았더니 발도 아프고 갈증도 나서 테라로사에서 아이스 커피를 마십니다.

여기저기 카페마다 많은 사람들. 맛집이면 더 많은 사람들..

내 갈 곳은 집인가보다 싶으니 남편과 만나 컴백호옴!!

마음을 내려놓고 현재의 상황을 인정하며 집으로 돌아옵니다.

다음에 또 나와서 맛있는 것을 먹을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