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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충남,보령> 제25회 보령머드축제, 7월 30일

 

 

머피의 법칙처럼 여행만 가자 하면 여행전야에 4차까지 가시는 나와

한숨도 못 자고 밤새 일하신 또 다른 친구와 한 달전 예약한 우등 버스 타고 보령으로 갑니다.

젊은이들의 축제로 유명하며 예약 및 동참이  살벌스런 머드 축제 기간에도

핸드폰 잡고 눌러 눌러하여 대천 앞바다에 숙소를 잡으신 멋드러진 보령사는 친구 덕분입니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스벅보다 감미롭고 맛있던 친구가 만들어준 아몬드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세월아 네월아 서해대교를 지나 대천터미널에서 대기중인 보령댁을 만났어요.

운전하기 힘들다고 한 짝 바꿔 신은 신발!! 안타까운데 시작부터 재밌어요.

 

 

 

 

숙소의 주차장 또 한 꽉 찼으나 멋진 파킹솜씨 보여주시며 체크인까지 완료!!

 각자의 일상을 정리하고 짐들을 내려놓으니 배고픔이 밀려옵니다.

맛집 검색을 해서 인근 키조개 삼합 식당에 왔는데 숙주, 차돌박이, 전복, 부추, 관자 등이 들어가고

커다란  새우까지 맛있게 소맥과 마셨습니다.

'천천히 빨리가자'는 우리만의 어록처럼 짧게 말고 길게 가자 권유를 하며 천천히 마시기로 해요.

 

 

 

 

여름 휴가기간은 가급적 피하는 편인데 휴가기분 제대로 느끼게 되는 방문입니다.

부지런하고 운 좋게 숙소까지 잡았으니 금상첨화!!

보령 머드축제는 코로나로 축소되어 운영되다가 올 해 제대로 열흘간 이어진답니다.

호텔 파레브로 들어와 와인을 마시기로 해요.

8층 바다전망 룸에서 달달한 식전주 모스카토 웃고 행복해하며 마셔 부려욧..

 

 

 

 

해 떨어질랑 말랑하는 멋진 대천의 석양을 보러 돗자리와 필수용품 챙겨 나와

편의점에서 또 먹을 것들을 잔뜩 구입해서 이고 지고 가서 자리잡아요.

오후 8시에는 랩퍼, 가수들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라니 라이브로 즐겨야 되겠습니다.

나는야! 단게 땡기니 아수크림 하나 빨고..

 

 

 

 

연짝 음주 불가인데 시간이 지나니 좀 괜찮은 것 같아서  음주 분위기 즐겨봅니다.

얼음잔에 토닉워터, 앱솔루트, 라임, 애플민트를 섞고 짜고 흔들어서 모히또 완성이욧.

숟가락과 칼이 없어도 일회용 숟가락과 악력으로 조주하는 너희는 진심이다.

어찌나 재빠르고 날쌘지 정말 멋진 모습들을 사진에 담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돗자리로 자리를 잡았으니 마시고 따라 부르고 박수 치며 함께 합니다.

그새 주변을 돌아보니 많은 사람들로 자리가 꽉 차 있네요.

바다에 들어갈 수는 없지만 사진도 찍어보고 함께 놀아도 봅니다.

모기도 없고, 바닷바람은 시원하고 날씨가 최고에욧.,

 

 

 

 

사거리 그 오빠, 넉살, 소찬휘, 임창정 등 멋진 가수들의 공연을 보고 즐겼습니다.

완전 가깝지는 않지만 동작도 다 보이고, 스피커 음향도 최대치여서 쩌렁쩌렁,,

역시 이럴 때는 모두가 아는 대중적인 가수가 짱이죠.

떼창하면서 우리도 가수도 한마음이 됩니다.

 

 

 

 

이어지는 해상 불꽃쑈는 진심 장관이었습니다.

그동안 못했던 보령 머드 축제의 예산을 모조리 쏟아 부으신 듯한 눈부시고 장대한 불꽃놀이여.

보령친구가 우리를 위해 개인적으로 준비해준 양,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감성가득 돋는 불깞을 잔뜩 써서 어쩐댜~~~~~~~~~~~~

정말 고맙다!!!!!!!!!!!

 

 

 

 

여름 휴가철, 보령머드축제의 멋진 축제분위기와 페스티벌은 알찼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가수와 공연이 이어진다니 확인하셔서 가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이후, 머드몹신 공연이라고 랩퍼들의 현란한 디제잉과 물대포 속의 댄스향연이 펼쳐집니다만,

쓰레기 모으고, 돗자리 털어서 숙소로 들어옵니다. 

 

 

 

 

돗자리 모래털어 빨아 널고,  선크림 지우고 숙소 앞에서 생맥주 마시는 막판 열정을 올려 보아욧.

밤이 깊었는데도 젊은이들과 휴가지속의 사람들은 시간의 굴레를 벗어나는가 봅니다.

과일은 나이트 가서 먹는 거라며 나초와 생맥주 주문하고,,

선셋비치펍에서 휴가를 즐기러 온 마음을 담뿍 담아 사진도 찍고 또 웃어봅니다.

우리 완전 잘 왔지뷔..~~~1시 48분 다들 취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