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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베트남, 다낭> 먹거리

 

 

다낭에서 물보다 맥주를 더 많이 마신 것 같아요.

살짝 비릿한 생수보다 탄산 약한 맥주가 더 상큼하게 갈증해소를 해주는 느낌이므로..

미케비치와 호텔이 있는 거리에는 대규모 맥주거리와 펍이 잘 형성되어 있어요.

왠지 나가서 함께 으샤으샤 하고 싶은 분위기,

후끈하고 핫 한 젊은이들 사이에 끼진 못하고 식품점에서 구입해서 마십니다.

 

 

 

 

더운 날씨에 과일이 무럭무럭 잘 자랄 것 같았지만 비가 많아 선지 밍밍한 맛,

아들 말로는 부드러운 비누 맛..

용과, 망고, 수박 등 색감은 참 이쁜데 더위를 먹어선지 단맛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가는 곳마다 여기저기 많은 과일 샵과 상인들이 가득합니다.

두리안도 많이 파시는데 냄새는 많이 안 났어요.

 

 

 

 

모자간이 홀딱 좋아했던 코코넛커피..

가이드님이  콩카페에서 한 잔 사 주셔서 맛보곤 호텔 인근 카페에서도 테이크아웃.

코코넛 칲을 올려줬던 카페가 있었는데 '더 컵스 커피'였던가..

스타벅스 느낌의 인테리어를 갖춘 카페였는데 콩커피보다 더 생각이 나네요.

그 외에도 무더위에 마셨던 망고 쥬스도 상큼하니 좋았습니다.

 

 

 

 

프랑스의 식민지로 오랜 시간을 지내 디저트류와 커피문화가 발달한 베트남,

쇼핑센터에서 커피도 맛보고 구입도 했답니다.

더운 날씨에 카페에서 맛본 커피들은 다 달달했지만 맛있었고,

계속 생각날 듯 합니다.

 

 

 

 

패키지 여행의 장점이자 단점이 식사를 알아서 챙겨 주신다는 점이죠.

베트남 음식을 잘 먹고, 한식도 잘 먹는지라 우리 가족은 잘 먹고 당겼습니다.

노니보쌈은 노니 맛은 잘 모르겠는 얇은 고기와 김치찌개가 나오고

퓨전뷔페는 한식과 베트남식이 조화로운 가운데 비빔밥을 해서 먹을 수 있었어요.

 

 

 

 

중식으로 분짜 정식과 베트남정식, 반쎄오 정식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먹어서 유명해졌다는 분짜 정식은 먹을 만 했어요.

새콤달콤한 육수에 마늘과 고추를 넣고 쌀국수 넣고 호루룩..

짜조와 구운 돼지고기까지 곁들여 잘 먹습니다.

아들이 좋아했던 반세오 정식은 넴과 오이 등을 넣고 꽉꽉 말아주어

느억맘 소스, 땅콩소스에 찍어 먹어요.

 

 

 

 

베트남 정식입니다.

가정식 느낌으로 공심채(모닝글로리)는 열심히 반찬 느낌으로 먹고,

느억맘 소스는 역시 아들이 선호합니다.

샤브샤브 느낌으로 끓인 국물에 쌀국수를 말아 먹고

날아 오르려 하는 쌀(안남미)로 만든 볶음밥은 쪼금 지겨워집니다.

 

 

 

 

마지막 날의 석식은 삼겹살입니다.

2층은 선택해서 씨푸드로 즐길 수 있는데 1층에서 한식으로 삼겹살과 맥주를 마십니다.

냉동 삼겹인 듯한데 괜찮고, 된장찌개와 계란찜, 반찬까지 제대로 나옵니다.

바닷가에서 활기찬 음악과 사람들 사이로 흥겨운 저녁식사였어요.

 

 

 

 

편의점 느낌의 마트도 들렸습니다.

호텔 주변에는 한국 식품과 주류도 가득하지만 베트남 맥주와 식품을 구입해보았습니다.

느억맘 만들 소스 등도 구입하고 싶었는데 글을 모르니 살 수가 없어 아쉽네요.

대부분 과자들과 안주류는 달달한 편이며 저렴합니다.

커다란 과일들도 팔고 있으니 재미있어요.

 

 

 

 

알아서 삼시 세끼 챙겨 주시니 중간에 카페 정도만 들릴 수 있었는데 마사지 추가를 하지 않아서

살짝 시간이 생겨 카페 겸 음식점에 들렸습니다.

치킨이랑 맥주, 음료를 주문했는데 더워서 그런지 닭이 살이 없어요.ㅎㅎ

양념이나 전처리를 거의 하지 않아 육류 향이 있습니다.

 

 

 

 

잘 먹고 마시고 다니니 화장실 가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만, 요거트도 사먹었어요.

역시나 다양한 과일 맛 함유제품이 많고 달달합니다.

하노이 보드카,와인도 마셔보고 싶지만 도수가 높은 것도 있어 담 날을 위해 패쓰,

베트남 중부지역이므로 맥주만 사서 마셨습니다.

타이거(동남아 대표맥주), 라루(대중적 맥주), 비아비엣,

333(베트남 전국구 맥주), 사이공(대표맥주), 후에 등을 마셔봅니다.

 

가는 곳 마다 다양한 하리보 광고..

골드베어 캐릭터 100주년이 가까워서 그런가봅니다.

 

 

 

 

꼭 먹을 것만 구입하기로 하고 망고 젤리와 반 건조 망고를 샀는데 완전 맛있어요.

공항 등에서도 구입 가능하지만 마트에서 사는게 저렴하고 좋겠습니다.

과일함유된 요거트, 음료 등 다 달달하고 맛있어요.

 

한국에서 가져간 컵라면, 과자 등도 출출할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 컵라면은 비싼 편이니 내 입맛이 베트남식과 안 맞다 하시는 여행객은  꼭 지참하심을 권해요.

 

 

 

 

다낭 먹거리를 다양하게 즐기지 못해 아쉽습니다.

거리에는 꼬치구이, 해산물구이, 반짱느엉(피자부침개), 미꽝(볶음국수),

반미 샌드위치 등 바로바로 만들어주세요.

용다리 근처 야시장 겁나 크고 해산물과 꼬치 등 팔면서

북적거리던데 둘러보지 못해 살짝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