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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강원,정선> 정선1박2일, 첫째날

 

 

일년에 한 두번 정도는 여행을 가는 삼총사에게 가을이 도래했습니다.

서로 시간을 조율하고 맞춰서 가는 이번 여행의 컨셉은 웰니스!!

청량리역에서 KTX를 타고 진부역으로 가면서 샌드위치와 아몬드 커피를 조제해 먹습니다.

한시간 반 가량 소요되며 창밖의 초록이 너무 예뻤는데 횡성을 지나면 바로 도착이요.

 

 

 

 

조용스런 시골마을에 조금은 크고 깔끔해서 생뚱 맞은 진부역은 올림픽때문에 만들어졌나 봅니다.

여가 진부,오대산역이래요~~~잘 생겼는데 강원도 말을 써서 북한사람 인줄 알고 놀랬던 소개팅 상대가 생각나며

첫인상의 중요성 및 오만과 편견에 대한 조심성을 떠올립니다.

21번 버스를 타고 둥가 둥가 풍경을 보며 아름다운 계곡에도 놀라웠던 정선, 멋져 부려요.

 

 

 

 

잘 알려주시는 버스기사님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파크로쉬 리조트에 하차하여 올라갑니다.

대부분 자 차를 이용하시니 신나는 버스체험은 없었을 것을 재미있고 들떴어요.

가방을 메고 온 삼총사는 수영복 등 가벼운 옷가지만 들었을 뿐인데, 무거운 가방이 신기합니다.

입구 유리창으로 올 때와 갈 때의 인증샷 찍어 주고용.

 

 

 

 

여유있게 도착하여 체크인하고 수영하기 전, 간단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화덕에서 궈 주는 피자와 샐러드, 집에서 만들어 가져온 두부 브로콜리 무침을 곁들여 맛있게도 냠냠..

식전 빵을 씹으며 유리창으로 확장되어 보이는 리조트의 환경과 공기가 맘에 들었어요.

시작부터 상쾌한 기분!~~

 

 

 

 

무거웠던 가방은 숙소에 떨궈 두고 요가수업을 들으러 내려옵니다.

숙박손님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 중에 우리 밖에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가족, 친구, 연인 등등 넓은 공간의 매트가 꽉 찼습니다.

어렵지 않고 릴랙스 되는 수업은 몸과 맘을 편안스레 해줬어요.

 

 

 

 

다음은 수영타임~~

날씨가 더웠으므로 야외수영장도 이용하고, 실내수영장에서 친구의 지도를 받으며 수영연습도 했어요.

크진 않으나 사진도 잘 나오고 이용객도 많지 않아서 사진도 찍고 장난도 칠 수 있는 여유로움.

사우나까지 넉넉스레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할 수 있게 한 뒤, 마무리합니다.

 

 

 

 

저녁식사는 룸에서 하기로 했어요.

두 군데의 레스토랑은 모두 부페식으로 이용되어 점심식사를 했던 곳에서

모듬 치즈, 양고기구이, 해물 토마토 스파게티를 주문해서 테이크아웃 해왔습니다.

모두 종이를 이용한 플레이트였고 맛있는 수제맥주도 있었으며

친구가 들고온 맛있는 와인이 있어 풍족하고 맛있는 저녁식사가 되었습죠.

 

 

 

 

정선의 수제맥주로 2종도 선택했는데 깔끔하고 담백하며 꽃향기가 나는 등 특징이 도두라집니다.

와인잔과 찻잔 등이 숙소에 있어서 이용했고 널찍한 테이블이 좋았고

핸드폰과 연결되는 스피커를 이용해서 음악도 들었지 뭐에요.

기계치인데 모든 것을 알아서 준비해주고 가능케해주는 내 친구들, 대단해요.

 

 

 

 

본인의 짐보다 무거운 와인 2병을 이고 지고 와 주신 내 친구 윤쌤, 여행마다 부탁하게 되네요.

나는야 광장시장에서 사온 가벼운 마른안주를 두어 개 가져왔어요.

레스토랑에 부탁해서 쿨링 할 수 있게 받아와서 맛있게 화이트 와인도 마시고

풍미 가득한 레드 와인까지 마시고 잠자리에 듭니다.

오늘 모든 것에 너무 열심히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