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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테마투어

제주숙소>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새로운 그랜드 하얏트 제주로 숙소를 정하려니 딸의 생일이 지나서 가족이  함께 사용 할 수 없네요.

이번 여행은 제주의 동쪽이니 숙소는 휘닉스  섭지코지입니다.

 

연식을 말해주지만 친밀스런 곰돌이와 건물이 반겨주는 숙소는 밤에 도착했습니다.

오렌지동의 1층 라운지에서 체크인을 했는데 늦게 가서 거의 만실이군요.

블루동, 레드동, 오렌지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레드동으로 지정되었고 인근 주차도 거의 꽉 찼지만

다양한 주차장이 있으니 좀 걸어 다니면 됩니다.

 

 

 

 

섭지코지는 제주속의 또 다른 섬처럼 느껴지는 곳인지라 처음 생겼을 때는 신삥이라며 사람들에게 회자되던 곳이었어요.

숙박은 하지 않았으나 유명한 건축가의 건물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살짝 둘러본 기억이 있습니다.

오렌지동의 1층에는 인포데스크와 더불어 카페, 식당, 편의점, 세탁실도 있어서 편리합니다.

화장실도 깔끔해서 좋고 편의점에도 과일을 포함한 넉넉한 제품들이 있어 좋아요.

 

 

 

 

일찍 나가서 늦게 들어오는 가족이므로 식사는 하지 않았지만 숙박객 할인도 있고 메뉴도 괜찮다고 해요.

대신 저녁 7시에서 9시까지 주문가능한 치킨을 이틀 동안 먹었는데 양도 넉넉하고 순살입니다.

닭 좋아하는 딸을 비롯해 모두 저녁 야식으로 두 번 먹었고, 딜리버리 혹은 방문 할인 되요.

블루동에는 실내외 수영장과 사우나가 있다해서 사진 찍으러 방문, 사우나만 이용했는데

 냉온탕 정도만 사용할 수 있어 아쉽지만 없는 것보단 낫겠죠??

 

 

 

 

꽉 찬 주차공간을 거슬러 파킹을 하고 짐을 가지고 이동하여 레드동으로 가려니 세찬 바람이 제주임을 실감케 합니다.

서울의 세운상가처럼 주상복합건물 느낌이 물씬 풍기며 복도식이라서 소음도 살짝 있습니다.

312호인가 했는데 5층에 위치했고,

바다가 보이는 엘리베이터는 4명만 넘어가도 띠~~하고 경고음이 울려 당황하게 하니 보수가 필요합니다만

객실 사용인원에 비해 큰 소음이나 문제점은 없었어요.

 

 

 

 

34평 로얄 4인실은 방2개, 욕실2개, 거실, 주방의 구성이며 3가지 타입이 있다는데

지정해서 레드동으로 입실했습니다.

무난한 침구류와 간소화된 어메니티지만 요청하면 수건도 더 주셨고 청소상태도 깨끗했어요.

유리창은 커텐치면 되는데 침대방 욕실은 대리석으로 높아서 살짝 위험하고, 물고임으로 미끄러우니 조심해야합니다.

일회용품 사용제한이 일반화되고 있으니 치약, 칫솔, 욕실제품은 조금 챙겨왔습니다.

 

 

 

 

주방이 있어서 편리한 점은 간단한 식사가 가능하다는 장점,

작은 냉장고에 물만 채워 두고 한라봉, 귤을 실컷 까먹으며 여유로운 마음으로 제주에서 지내봅니다.

전기포트는 있는데 전자렌지 없어서 햇반은 냄비의 물로 끓였으나 편의점에서 데워올 수 있습니다.

막바지 가을과 초겨울의 시즌에 제주는 가을에 가까워 그리 춥지 않았지만 바람이 불고

해가 뜨다, 구름 꼈다, 비가 오는 등 동남아스러운 날씨를 보여줬지만 사진은 모두 예술!!

 

 

 

 

좋았던 점은 온전한 섭지코지를 느껴보는 밤마실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어요.

가족동반 손님들이 많고 빨리 깜깜해지니 모두 들어가시면 아니 나오시는 듯..고요하다 못해 적막한 이 곳을 

남편과 둘이서 뛰었다가 걸었다가 실컷 대화하며 즐겁게 걸어보았습니다.

바다 쪽, 잔디, 작은 동물원, 산책 등등 나름의 조경을 담고 있는 넉넉함에 한시간 정도는 즐겁게 돌아볼 수 있어요.

 

 

 

 

아침부터 오렌지동 입구에서 시간마다 운행되는 미니 버스를 타고 섭지코지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예약을 해서 4인정도는 손수 운전해서 이용가능하기도 하던데 비용이 있는 것 같고,

우리 가족은 오전에 돌아봤는데 멀리 제주여행지를 느껴보지 않아도 좋을 만한 멋진 풍경과 노선을

경험할 수 있어 아주 아주 굿!!

멋진 자연환경에 위치하고 있으니 조금씩 업그레이드해서 유지하시면 될 듯한 숙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