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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수원> 열두시간이 모자라~~

 

 

친구들과 1년 만에 모두 모였습니다.

서울에서 수원까지 차량이동해서 바베큐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식사를 하러 갑니다.

드라이빙 미쎄스 이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병점 더 파크라는 곳인데 넓고 쾌적한 장소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어서 선택했어요.

주차장도 넓고 바베큐식 식사와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음식점입니다.

 

 

 

 

춥지 않아 야외식사가 가능한 온화한 날씨에 비닐하우스 안에 들어가 자리를 잡습니다.

아직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대기하기도 하나봐요.

넉넉한 나무 좌석에 앉아 든든하게 먹을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오전 11시 오픈인데 1등급 한우 등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면 되지요.

 

 

 

 

주문하고 철제바구니에 친구들이 먹을 것을 담아왔습니다.

우리는 4인이라서 맞는 용품을 주시는데 일회용품이 너무 많아서 살짝 아쉬웠어요.

마블링 멋진 고기와 쌈류, 샐러드와 밑반찬 등은 곁들이기 좋았으며 

떡, 소시지, 새우, 양파 등도 함께 구워서 먹으면 진짜 바베큐장 온 것 같은 기분이 납니다.

숯불은 아니었지만 친구들이 맛나게 익혀주니 젓가락만 들고 신나게 먹었어요.

 

 

 

 

화장실도 깨끗하고 전반적으로 위생적이며 빠른 서비스로 운영하고 계신 듯 합니다.

쟁반국수 시킨다는걸 잘못해서 잔치국수가 왔지만 맛있게 먹었고,

캠핑장 느낌 가득하게 우리끼리만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알바생께 단체사진 요청하며 마무리합니다.

 

 

 

수원에는 대형카페도 많아서 검색했는데 사람도 많고 주차도 안된다해서

예전에 다녀온 한옥카페, 혜경궁베이커리로 갔습니다.

춥지 않고 날씨 맑은 주말이니 보통리 카페로 나들이 나오신 분들이 많은가봐요.

맛있는 빵과 커피를 창가자리에서 맛보며 대화도 이어가고 야외공간과 웨딩홀 공간도 둘러봅니다.

 

 

 

여유로운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며 대화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생각해보다가

친구네집 아파트 인근에 자리한 카페를 추천해주니 또 이동합니다.

신축건물에 위치한 카페 겸 바였는데 손님도 적고, 공간은 넓고 쾌적해서 신이 납니다.

편안한 4인좌석에 자리해서 차와 맥주를 마셨어요.

 

 

 

 

각자의 아이들은 성장했고, 우리의 나이는 반백에 가까워졌지만 철없는 마음을 한껏 내보이고

학창시절을 공유하며 앞으로 가고 싶은 여행지 등 할 이야기도 많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생활하며 코로나에 걸리고 발목을 접질리고 살이 쪘으니 빼야 하는 일상적인 대화를

공감하고 걱정해주면서 돈독한 우정을 내보여요.

 

 

 

 

수원에 왔으니 왕갈비구이로 저녁을 먹자는 농담 섞인 이야기는 배가 불러 물 건너 갔고,

모두 열심히 살아온 몸뚱이니 안마를 받기로 해요.

인근으로 검색해서 4인이 함께 받는 태국식 안마점에 갔는데 손이 매운 언냐들에게 

흠씬 스트레칭 받고 꾹꾹 눌려서 몸이 많이 노곤노곤해져서 만족했답니다.

 

모두 개성 다른 친구들이지만 함께 먹고, 놀고, 여행계획을 꾸리며 순수성을 누릴 수 있는 

거침없는 우리 사이, 회비와 함께 꾸준히 유지하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