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클링 와인이나 무스카또 종류를 마시기 시작한 남편이 지인들과 함께 샴페인에 관심을 갖습니다.
특별한 취미 없는 일상에 재미있는 발동 같아서 함께 마트에 가면 둘러보곤 하지요.
누군가를 만나서 함께 맛있는 안주와 곁들이는 알콜류라니 설레는 맘을 가져보고
만남을 구상하며 행복한 시간을 꿈꾸기 참 좋은 연말입니다.
마트에서 장보고 오는데 인근에서 운동을 마치고 대기해주시는 친구에게 전화가 왔네요.
귀한 나의 친구~~집으로 오라, 남편이 궈 주는 스테이크에 후다닥 곁들일 샐러드와 과일을 준비합니다.
술에 관심 많은 내친구도 조아라하며 마릴린 먼로가 애정했다는 샴페인 한 병, 오픈업..
파이퍼 하이직은 그녀를 연상케 하는 레드 패키지에 쏴하고 톡 쏘는 목 넘김을 가졌습니다.
단 맛 선호자 남편은 달았으면 했을 듯하고 우리는 좋았지요.
그녀가 궁금해하는 신제품 소주, 새로도 마셔봅니다.
롯데칠성 음료의 희석식 소주 새로는 감미로운 영상미의 광고가 관심을 가게 하던데
맑고 투명하며 알콜향이 좀 적은 것 같고 깔끔해요.
제주에서 소주파 친구들과 먹으라고 남편이 사준 꽃 소주잔에 어여쁘게 따라서 마셔보아요.
대충 집정리하고 나와서 친구와 모듬 사시미에 소주를 마시러 갑니다.
춥다고 왕창 껴 입으라해서 곰처럼 뒤뚱거리며 다녔는데 레몬소주와 따땃한 도쿠리로 짠하믄서 행복해요.
긴 것 같던 일년은 벌써 일년으로 막 달 12월입니다.
분주하고 열심히 산 우리들에게 건배를...
여주가 냉동이었던게 쪼매 아쉬웠지만 고등어회의 감칠 맛 쩔어서 기분 최고였던 모듬 사시미랑
따땃한 어묵탕이랑 또 신나고 즐겁고 급하게 마시고 헤어집니다.
함께 시간을 내어 술 마시고 대화하고 쿵짝거리는 즐거움을 일깨워주는 그녀에게 감사하며
핫핑크라고 징징거리는 숏패딩~늦은 생일선물을 안겨주며 귀가해요.
하리보 자석은 맘에 들더냐...ㅋㅋㅋ또 만나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