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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해외여행

일본, 오사카> 대망의 2일.

 

 

오사카 여행의 꽃,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 방문합니다.

오사카에 온 목적이 확실한 아들은 멀미 때문에 고생했지만 충분히 올만했다며 만족해 했어요.

입장부터 대기 인원과 대기 시간은 마음을 비우고 있어야 하지만,

스케일이 크고 웅장하며 놀이기구도 확실히~~ 다릅니다.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충분히 이용해서 피곤에 쩔었지만 그 만큼의 값어치가 있으며 기억에도 많이 남네요.

잠실 롯데월드도 안 가는 나이인데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재미있게 즐겨본 하루입니다.

입장해서 돌아보고 두 개 정도 줄서 볼까 했는데 무려 5개나 이용했다는 놀라운 사실.

함께 하는 신세대 아이들이 있어 새로운 시선과 도전을 시도해본 것 같아요.

 

 

 

 

그 시작은 스파이더맨입니다.

꼼꼼쟁이 아들이 확인해서 해보자 한 곳인데 줄 서는 곳이 다 인줄 알았거늘, 대기줄의 공간이었고

탑승하여 3D안경을 끼고 즐기는 어트랙션.

일본어를 모르더라도 줄거리가 있고, 빌런들과 스파이더맨의 결투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시끄럽고 정신없지만 보기만 해도 귀여운 미니언즈들의 공간입니다.

뚜찌빠찌 뚜찌빠찌뽀찌~~

어린 연령의 아이들을 위한 공간과 어트랙션으로 보이던데 건물과 주인공들이 너무 귀여워 안 돌아볼 수 없어요.

미니언즈 식당과 쿠키, 빵 등의 간식도 판매되는데 덕후들이라면 탄성을 지를 것 같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느낌의 거리로 조성해 둔 것 같은 공간을 지나 잠시 화장실에 모자간이 당겨왔더니

이모네 모녀가 사라졌어요.

톡하니 보기만 해도 아찔하던데 쥬라기 공원 플라잉 다이노소어에 벌써 줄 서고 계심.

뭣 모르고 줄 섰다가 두 시간 가량 후 탑승했는데 진심 익룡에게 잡혀 끌려 다니는 듯한 

욜라 무섭고 너무 빨라 정신을 차릴 겨를도 없는 인생 최고의 어트랙션입니다.

 

 

 

 

아들과 우왓거리며 정신을 차려보니 쥬라기 공원 라이드에 또 줄 서고 있네요.

탑승은 빨랐는데 옴팡 젖을 수 있으니 가방은 외투 속에 넣고 옷 매무새 가다듬어야 합니다.

영화가 생각날 듯한 공룡들과 삐삐 울리는 위험 신호 속을 지나 물줄기 때려맞는 즐거움 찾아옵니다.ㅎㅎ

 

 

 

 

헛헛하다~~~타면서 너무 기운을 많이 썼는지 맥아리가 없네요.

똑똑한 일본인들은 그리하여 이동 거리 중간에 음식점을 구성하셨나본데 점심시간이라서 앉을 자리가 없습니다.

오래된 영화라도 여전히 무서운 죠스 코너를 지나 나가서 식사하려니 인원이 많은지 나갔다 들어올 수 없다고 하니

플레이랜드 내에서 식사할 곳을 찾아야겠어요.

 

 

 

 

캐릭터의 나라라는 일본의 느낌이 가득한 놀이동산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 원더랜드도 있지요.

둥실둥실~ 두둥실~ 올라갔다 내려오는 놀이기구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많습니다.

지치거나 힘든 내색 대신 웃으며 자연스레 대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엄마가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이 많아서 안쓰러웠는데 확실히 우리 남편이 어릴 때 아이들 케어를 잘 헀다는 사실 인지!!

이래저래 감사하니 한국 가면 잘해주고 싶어요.

 

 

 

 

뭘 먹을까 하다가 스파이더맨 보고 지나갔던 건물에서 피자를 팔았던 것 같다는 기억력을 가동한 이모 덕분에

이동해서 홀 사이즈 피자 두 판과 맥주, 콜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한 조각에 감자튀김 몇 개 먹는 소식으로 버틸 수 없는 우리는 온풍기 쪽 야외 테이블에서 먹어가며

길거리 공연도 관람하는 즐거움을 충분히 누립니다.

 

 

 

 

든든히 먹었으니 제 2부를 즐겨볼까요?

해리포터 공간인데 완전 멋지게 꾸며 놓아서 책을 봤던 영화를 봤건 그 분위기에 빠져들 수 밖에 없어요.

스톤헨지에서 오솔길을 걸어 들어가면 특급열차 및 호구스미드 마을 입구가 나오는데

눈 쌓인 공간처럼 거리를 구성하고 기우뚱한 건물 외관이 신비롭습니다.

스토리를 확실히 알든 말든 공간을 누리면 된다는 진실이 있으니 구경하며 호그와트 학교로 걸어갑니다.

 

 

 

 

진심 멋진 호그와트 학교를 바라보며 또 다시 긴 긴 대기줄에 입성합니다.

조금씩 이동해서 기다리는 지루함과 신체적 고루함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게 하는 것 같던데 사물함에 가방을 넣고 

해리포터 앤 더 포비든을 탑승해야 해서 더 멋진 실내를 카메라에 담지 못했어요.

물론 재미있는데 살짝 멀미나면서 어지러울 수 있답니다.

우리집에 있던 까맹인형이 여기서 비싼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니 헐~~~

 

 

 

 

워터월드 관람 시간이 30분 후라서 서둘러 걸어가 입장해봅니다.

1995년 케빈코스트너가 주연한 영화를 기본으로 공연으로 만든 것인데 미국에서 봤던 남편이 재밌다고 해서

시간 때우러 갔다가 잘 보고 나왔어요.

앉아서 관람하니 아픈 다리도 쉬고, 박진감 넘치는 공연이라 흥미진진합니다.

하루 3번 공연이라는데 시간이 딱 맞아서 활용을 잘 했다는 기분 좋음이 가득합니다.

 

 

 

 

가와이~~키티키티야...

내 친구가 좋아하는 키티 공간도 있어서 혼자 돌아보았습니다.

헬로키티 리본콜렉션이라는데 전시 구성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친절하고 재미있는 관계자분들이 있어

빽도 못하고 낚여서 인형 탈 쓴 헬로키티랑 대화 몇 번하고 사진 2장에 3만엔 하는 공간으로 빠져듭니다.

 

 

 

 

친구에게 뭘 하나 사줘보까 두리번 거리는데 머리띠, 인형 등 귀엽기는 한데 종류가 많지 않아요.

아이들 느낌으로 옷도 작은 사이즈이고, 성인용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패션 애비뉴의 컨셉이라는데 역시 패션은 우리나라가 아닌가 싶었지요.

 

 

 

 

고냥 고냥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키티, 콜라보 제품을 사주는 것이 낫겠다 싶었어요.

쿠키랑 초콜릿, 인형, 의류는 살짝 아쉽고, 느낌적인 느낌만 좋으니 사진만 많이 찍어봅니다.

헬로키티는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핑크 핑크하게 있는 걸로...

 

 

 

 

의욕 충전 한껏 하신 이모 모녀는 뒤로 간다는 어트랙션 하나 더 탑승하신다고 가시고 

아들은 30분 가량 나무의자에 앉아 휴식한 뒤, 야경이 더욱 멋스럽다는 호그와트 마을에 재방문 합니다.

버터 맥주는 패쓰했지만 멋진 호크와트성의 야경은 정말 끝내줍니다.

또 새로운 여행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의 분위기 짱!!

밤 시간으로 퍼레이드와 조명 쑈 등이 있는 듯 하지만 충분했다, 그만가자!!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진심 멋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