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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23년 1월의 밥상

 

 

해산물도 좋아하지만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굴.

남편과 둘이 통영의 굴밥상을 기대했다가 보령의 천북 굴단지로 축소 후 불발, 집밥으로 소박하게 맞습니다.

언젠가는 둘이 신나고 배부르게 굴정식을 마주하게 되길 기대하며

굴무국, 굴깍두기, 굴전으로 활용해보았어요.

 

 

 

 

아들이 좋아하는 밥상도 차립니다.

경상도식 무국, 곤드레나물밥, 꼬막비빔밥 등 다양한 맛에도 과감하게 도전하는 아들은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라며 엄마를 뿌듯하게 만들어주죠. 

 

 

 

 

건강에 관심이 생기는 남편인지라 한식과 곁들여 샐러드도 준비해보곤 합니다.

풀식단을 선호하지 않지만 먹으려고 노력해보고, 잡곡밥을 곁들이고 밥 양을 줄이고,

단백질 반찬을 섭취하려는 작은 실천은 엄마를 분주하게 하고, 아빠를 예민하게 합니다.

 

 

 

 

딸의 식사입니다.

완전 육식파인 딸인데 요즘 슬슬 다양한 것을 먹으려해서 식사 준비가 조금 수월합니다.

한그릇 요리를 즐기는 편인데 질려하지 않는 닭가슴살을 자주 궈줘서 그런지 군살이 빠지고 있고,

운동을 하기도 해요.

구운 김, 스팸, 옥수수, 라면, 닭가슴살, 치킨, 카레 정도만 좋아해서 힘들었는데 아싸,,좋다!!

 

 

 

 

겨울방학을 한 아이들에게 가끔 점심을 간단히 준비해줘요.

각자 취향에 맞게 볶음밥, 비빔밥 준비해주고, 순살 치킨 에어 프라이어에 구운 뒤 소스 얹어

준비해주는 심플 메뉴지만 과일과 더불어 데코레이션도 곁들여준답니다.

 

 

 

 

연어는 보장된 맛이니까 연어 스테이크, 생연어로 잘 먹습니다.

삶은 달걀로 샐러드를 만들거나,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를 곁들이면 더욱 잘 어울리는데

한 끼 식사로 정말 든든하고 맛있고, 건강한 식재료라서 자주 이용해요.

 

 

 

 

가족 각자의 생활패턴이 다르니 하루에도 서너 번 씩 밥상을 차리게 되는데

지치고 짜증내지 않게 심플하고 건강하게 준비하려고 해요.

엄마의 사랑은 2023년에도 꾸준히 이어가며 힘내서 생활해보기를 기원해봅니다.

1월이라는 첫 설레임처럼 12월까지 맛있는 가족밥상 준비해보고 싶으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