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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한강진> 이태원, 패션5

 

 

하늘은 흐리지만 찬 바람이 적은 날, 한강진역으로 이태원을 다녀왔습니다.

남산둘레길을 걸어봐도 좋겠지만 패쓰하고,,

이태원역까지는 아직 발걸음 하기가 좀 그래서, 제일기획을 앞두고 뒤돌아 골목길을 거닐어 봅니다.

핫 플레이스 였던 지라 여전히 매혹적인 인테리어가 눈에 띄이는  아스티에드 빌리트 매장도 보이네요.

 

 

 

 

음식점, 카페, 편집샵 등은 건물 외형, 내부구조, 뭐하는 곳인지 아리까리한

품목에 대한 사진, 상표 혹은 네임정도만 살짝 앤겨

궁금증을 가중시키는 가운데, 점심시간임을 알리는 대기줄이 이어집니다.

빨리 줄 서면 픽업가능한 피자 맛집도 있었지만 지하철 타고가면 냄새로 민폐기에 또 패쓰~~

 

 

 

 

올리고당처럼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경사로에 택시와 자가용들이 지나가고 주차됩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샴페인, 모에상동이 좌르르 놓려져 있는 와인바도 반갑고,

흥겹게 대화하며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한남동과 이태원의 대표적인 메뉴와 맛집들을 지나가요.

 

 

 

 

작은 샵이지만 특징과 예쁨이 도두라지는 인테리어를 한 매장들이 눈에 띄입니다.

코로나의 영향 등으로 문닫은 점포도 많았지만 궁금증 유발하는 귀여운 편집 샵들과 의상 샵들이 여전하고

추운 겨울이 지나고 있음을 알리는 화려한 봄 의상들과 인테리어가 맘을 들뜨게 해요.

 

 

 

 

개성이 살아나는 패션의류와 소품매장도 오픈하고 있네요.

블랙이 우세한 가운데서도 빨간, 네오파드, 보라, 파랑 등 포인트를 주는 색감도 눈에 띄이고

입술모양이 포인트인 마커스 바이 마커스루퍼의 포스터가 구매욕구를 일으킵니다.

여름 스팽글 검정티셔츠 아주 요긴하게 입고 있어요.

 

 

 

 

대로변 큰길의 건물과 건물 사이 층계를 내려가면 효모종으로 건강하게 만든 맛집 베이커리가 있었어요.

살랑살랑 내려갔더니 인근 가게 합덕수퍼는 그대로 있는데 빵집은 없어졌고 일식음식점이 자리했습니다.

몇 년전, 함께 갔던 친구의 얼굴도 스쳐가며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은 내 머릿속에만 저장되는구나 싶어

살짝 서운하고 아쉬웠네요.

 

 

 

 

군자는 대로행! 이라 했으니 새로운 마음을 위해 대로변으로 걷습니다.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를 지나고 남편과 함께 했던 카페, 맥심 플래닛을 스치며

샐러드 테이크 아웃도 함께 했던 기억속의 찬란했던 사람들을 떠올려봅니다.

 

 

 

 

레드가 강렬해서 도저히 아니 쳐다볼 수 없는 디젤샵, 친구가 사줘서 잘 쓰고 있고 관심도 가는 이솝 바디용품샵,

좀 더 느낌적인 느낌의 플래그쉽 스토어샵이 많은 것이 특징이에요.

코스, 르라보, 이솝 매장이 함께 있습니다.

귀여운 인형이 띠 둘르고 있어 은행인 줄,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 스포츠 매장까지 지나가요.

 

 

 

 

한강진역 쪽으로 이동하면 경찰서 옆으로 용산공예관이 보이네요.

용산구청이 운영하며 다양한 전통공예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들을 수 있다는데 현재는 1층 전시판매장만

둘러볼 수 있어서 아쉽습니다.

예쁜 자수전시는 22년 12월에 끝났네요.

 

 

 

 

멋드러진 베이커리&카페 공간, 패션5에 들립니다.

건물입구 예술품도 하나 있고, 천장에서 내려오는 커다란 상드리에는 멋스럽게 아직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음식점은 패쓰하고 아들과 집에 가서 먹을 빵 종류 좀 구입 하려해요.

 

 

 

 

왼쪽과 오른쪽 유리문으로 출입할 수 있는데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사랑스러운 핑크공간이 연출됩니다.

아기 혹은 아이들을 동반하고 오신 분들을 배려한 것인지 폭신한 쇼파가 있고 연못 같은 외부도 볼 수 있지요.

딸기의 계절을 알리는 다양한 초콜릿과 딸기색 마카롱, 홀케이크와 미니케이크 등 디저트류의 향연이

눈동자를 아스라하게 해줍니다.

 

 

 

 

가격은 후덜덜하지만 최근에 갔던 일본은 작은 사이즈가 기본 만원으로 시작하니 당황하지 않고 둘러봅니다.

만원미만의 가격을 자랑하는 귀여운 미니슈와 케이크 들이 반짝거리며 영롱하게 자리해요.

좋은 사람에게 선물하 고픈 달콤한 너희들은 살아 숨쉬는 생명체 같구나~~

에클레어, 타르트, 밀푀유, 샤를로뜨~~모두 모두 냠냠냠!!

 

 

 

 

손님들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는 쇼케이스가 좌우 중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역시 이곳의 시선 강탈은 케이크입니다.

가격은 십만원 미만이지만 예술혼이 살아있으니 충분한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해지고요.

색감도 다양한 과일이 조화로운 슈플레, 롤이 구입욕구를 자극합니다.

샐러드를 비롯한 식사패키지가 구성이 알차며 소스와 치즈도 다양해요.

 

 

 

 

아들과 먹을 식사용도로 소금빵, 밤빵, 연어 샌드위치만 구입했는데

가격도 2만원대였던 큼직하고 두툼한 딸기롤을 살 껄 그랬나봐요.

베이커리 샵들이 비슷하지만 차이점도 있으므로 좋은 밀을 사용해서 큼직하게 만든다는 패션5는

디저트 메뉴가 강세로 보입니다.

 

 

 

 

입구의 왼편입니다.

테이크 아웃 배달용 패키지를 둔 곳도 있고, 지층 패션5테라스에서 브런치와 카페를 즐길 수 있대요.

발렛파킹이 가능해서 차량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누군가 떠오르는 소중한 사람에게 작고 귀엽고 앙증맞은 케이크 한 두개 선물하고파지는 곳이네요.

어이쿠...SPC계열사이지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