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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강남> 강남역1일.

 

 

이래저래 친구 걱정이 가득한 지란지교와 강남역 근방에서 일박 이일을 하기로 했어요.

강남스타일이라고 외국인들은 물론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도 기대감이 많다는 강남역 일대입니다.

항상 분주한 그녀는 쫄쫄 굶고 오고 있다 길래 브레이크 타임이 없는 한정식집, 노랑저고리에 갑니다.

그간의 이야기들을 듣고 채우며 여유 있게 맥주와 더불어 배부르게 먹었어요.

 

 

 

 

그녀가 궁금해했던 2023 강남 두껍상회입니다.

작년에 다른 친구들과 다녀왔더니 무척 궁금해하며 부러워하길래 날짜 픽스했지요.

핑크랑 블루의 건물 외관을 보자마자 행복한 미소를 짓는 내 친구, '실컷 즐겨 보자잉~~'

1층은 플레이존과 두껍바 컨셉으로 골프, 풋볼 등을 즐기며 '사모님, 나이스 샷!' 외쳐드리고

두더지를 때려보면서 스트레스 타파 유도합니다.

 

 

 

 

2층은 선물샵과 포토존이 함께 하며 기대해 마지않는 두껍네컷과 쏘맥자격증 발급 코너도 있답니다.

친구는 신나게 둘러보며 대형 인형도 사고 싶어하지만, 모든 것이 다 짐.

귀여운 스티커도 챙기고 실용적인 소주 대형잔을 구입하는 것으로 욕심을 내려놓습니다.

주말엔 대기시간이 길 듯하여 평일에 왔는데 수다를 떨며 기다려요.

 

 

 

 

지갑속에는 작년에 넣어둔 다른 친구들과의 사진이 남아있어 오늘 찍은 사진과 함께 보았습니다.

역시 남는 것은 사진이니 본인 외모 탓하지 말고 찍어보는 거라며 오늘이 제일 젊은 날이라 흥겨워해요.

친구가 부러워했던 라이센스도 획득하여 인증샷의 즐거움을 누립니다.

주당들을 위한 특색 있고 재미있는 팝업 스토어입니다.

 

 

 

 

점심 먹은 거 소화되었으니 친구가 즐기는 주류, 맥주 마시러 갑니다.

입구에서부터 홍콩분위기 농후한 레트로풍의 아트몬스터 강남.

아트몬스터 익선도 친구와 함께했기에 다른 지점의 매력에 빠져 보기로 합니다.

내부도 이색적인 홍콩영화속의 배경 같은데 2층으로 안내되어요.

 

 

 

 

팔찌차고 키오스크 주문인데 베지피자와 다양한 수제맥주를 즐겨봅니다.

청담동며느리, 이태원 프리덤, 핵존심, 첫사랑의향기, 수다스폰서 등의 맥주를 마셨는데 익선점과 또 다른 느낌이며

인디카IPA  맛을 닮은 수다스폰서를 열심히 마셨네요.

밧데리 부족한 핸폰 충전도 하고 붉으스름한 조명 속 몽환적 매력에 퐁당 젖습니다.

 

 

 

 

아트몬스터 바로 앞에 위치한 회장님댁으로 친구 모셔요.

회장님댁 종로점에 가봤는데 재미있어서 들렸는데 대형 샹들리에 옆으로 착석된 가운데 맘에 들어하는 친구의 표정,

아트몬스터와 회장님댁 모두 방송에도 등장해서 MZ세대 가득합니다.

배부르니 김치전골과 한라산 소주를 선택해서 즐기며 또 기분 조아져쓰...마셔봐요.

 

 

 

 

어두워지면 무서움증  증상 보이는 친구인지라 술자리 마무리하고 숙소로 이동합니다.

편의점에서 박재범 소주로 유명한 원소주와 안주류 구입해서 세면하고 또 마셔봐요.

자주 만남에도 더 할 이야기가 많고 그리워지는 지란지교는 그간 맘고생도 많고 피곤한 상태.

해결해줄 순 없지만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으로도 해소되고 가벼워 지길 바라며

수다와 술잔이 채워지는 이 밤이 깊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