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제기> 청량리 전통시장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것은 지방, 해외여행에서의 즐거움 찾기 중 하나인데요.

청량리 종합시장, 청량리 전통시장, 청량리 경동시장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워지며 여전히 많은 어르신들의

사랑을 받고 하루 방문자가 엄청 나다는 청량리 시장에 다녀왔습니다.

1호선 청량리역이나 제기역에서 하차하여 돌아보면 되는데 거대한 주상복합건물이 자리한 수산시장을 갔더니

냉동제품이 가득해서 구경만 하고 나옵니다.

 

 

 

 

청량리 재래시장은 다양한 식재료를 판매하는 거대한 사이즈에요.

수산시장, 청과물시장 등 구분해서 가게가 성업 중이며 과일이 특히 괜찮습니다.

대형마트에서 소량구매 후, 맛이 있네 없네, 신선도가 떨어지네 하는 아쉬움을 접어두고

시간 들여 과일구매 하러 가는 재미가 있답니다.

 

 

 

 

동절기가 되면 귤을 듬뿍 먹는 가족인데 봄의 시즌으로 들어 가니 슬슬 신선도가 아쉬워서

이 곳에서 한 박스씩 구매합니다.

블루베리, 바나나, 감 말랭이, 사과 등을 구매해서 커다란 바퀴 달린 시장바구니 필수죠.

신선하고 당도 높고 다양한 과일을 구매할 수 있어서 자주 들립니다.

 

 

 

 

사이즈도 크지만 비 오고 눈 오는 궂은 날씨엔 바퀴 달린 장바구니 끌며 다니기 불편했는데

오랜만에 방문하니 천장 돔이 설치되어서 좋습니다.

마늘상가, 마늘골목, 시골장 등 품목별로 구분해서 대형 판넬이 설치되어 있으니 내가 원하는 상품을 찾기도 쉽고요.

주말이라서 대형 카페 스타벅스엔 손님이 바글바글해서 패쓰합니다.

 

 

 

 

수산시장 딸린 재래시장, 서울에는 노량진과 가락동 수산시장에만 건어물이 있는지 알았는데

간판 따라 들어간 오래된 건어물 전문상가를 발견했습니다.

마른 오징어를 구워 먹는 것을 즐기는 가족들이므로 조금 비싸지만 구입하는 편인데

외관도 깔끔하고 국내산 제품을 발견해서 10개 구입 합죠.

 

 

 

 

냉면, 국밥, 국수 등 식사가능한 음식점도 있고, 떡볶이재료와 꽈배기 등 간식류 골목도 있답니다.

저게 가능한 가격인가 싶은 찐 옥수수가게는 앞 뒤로 성황 중이며

다채로운 짭짤이 젓갈과 반찬집에서 낙지젓갈 구매합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족발집에 들렸더니 20분 기다려야 되서 패쓰 했는데 다음엔 꼭 사야겠습니다.

돼지꼬리 등 희한한 특수부위를 서비스로 주세요.

 

 

 

 

분주하고 바지런하신 어머님의 손길위에 깔끔하게 놓인 판매용품을 보니 예쁘다고 느껴집니다.

봄동, 달래도 있고, 봄나물도 슬슬 보이니 봄식탁으로 봄동김치하고 전 부치고 싶은 생각도 들고요.

제기역에서 약령시장까지 구경하고 쌍화차 한 잔 하고 나옵니다.

촘촘하고 깊숙하게 청량리 전통시장도 둘러보고 내가 먹을 것에 대한 관심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