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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잘먹기> 담터추어탕, 마초쉐프, 파파호

 

 

입 맛없다가 뜨끈한 추어탕이 먹고 싶어서 남편과 방문한 담터추어탕 입니다.

날이 흐린 주말, 사람들로 북적이던데 창가 자리가 나서 착석한 뒤, 갈은 추어탕 2인분과 추어튀김 반 접시 주문해요.

기본반찬과 튀김이 먼저 오고, 가스버너에 바글거리는 뚝배기가 얹어집니다.

채 썬 청양고추는 넣어서 함께 끓였고, 산초 가루와 후추 등은 각자 덜어낸 접시에 뿌려 먹어요.

 

 

 

 

튀기면 다 맛있다는데 추어튀김은 고추냉이 섞은 간장에 찍어 맛있게 먹습니다.

익은 갓김치와 배추김치보다는 설컹거리며 씹는 느낌이 신선한  석박지 랑 잘 먹었어요.

국물에 말아서 불린 밥과 죽처럼 떠먹곤 하는데 오늘은 시래기와 국물을 느껴보고

밥은 조금씩 넣어서 맛보니 또 다른 식감이며 땀도 나고 체온도 오르는 듯합니다.

 

 

 

 

아들과 마초 쉐프 강남점에 갑니다.

삼겹살 스테이크와 파스타, 음료가 제공되는 2인 세트를 주문해요.

예약하고 갔는데도 점심시간이 임박하니 테이블 만석됩니다.

목공소 느낌의 인테리어와 메뉴판과 망치 볼펜까지 재미도 있는 이태리 음식점입니다.

 

 

 

 

학원가고 학교 다니느라 엄마와 데이트하기 힘든 고등학생 아들입니다.

재미있는 인테리어 공간도 확인하고 대화도 나누면서 대기합니다.

관련분들도 앞치마를 두르시고 재빠른 응대와 메뉴전달을 하고 계시며 

화장실을 가지 않아도 손을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습니다.

각자 선택한 라임 탄산수와 스프라이트로 수분 보충해요.

 

 

 

 

칼집 낸 마초 삼겹 스테이크에는 불 쑈를 보여주시는데 멋스럽고 잡 내도 잡는 것 같아요.

튀긴 감자와 방울토마토, 2종의 매운 소스와 달콤 소스가 함께 제공됩니다.

집게로 잡고 귀여운 톱모양의 칼로 썰어서 먹습니다.

파스타는 쉬림프 로제 파스타였는데 평소 크림이냐 토마토냐 명확하게 지정하는 스타일인데 잘 먹었습니다.

새우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고 작은 토마토와 야무진 스파게티의 맛을 보여줘요.

 

친구들과 와서 피자, 샐러드 등 추가해서 먹으면 다양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으니 머릿속으로 계획 상상만....

낙원타코 등 맛집 가득한 골목 위쪽에 자리합니다.

 

 

 

 

 

맑고 깔끔한 국물 맛으로 쌀국수가 맛있는 음식점, 파파호 청담에 갑니다.

위치이전을 했던데 전에 있던 건물과 병원 골목 사이로 이전해서 찾기 어렵진 않습니다.

동남아 느낌 여전한 인테리어로 착석하여 아이패드로 주문하고 바로 결재합니다.

현지식보다는 한국인 입맛에 맞춘 깔끔한 베트남 음식점이에요.

 

 

 

 

쌀국수2개, 새우볶음밥, 짜조 주문했더니 15분 후에 온다는 남편은 아니 오고

재빠르고 날렵하게 식사가 도착해서 모자는 먼저 먹기로 합니다.

음식은 뜨거워야 더욱 맛있으니깐요.

딸도 왔다면 치킨볶음밥도 잘 먹을 텐데 오늘은 3인만 맛있게 먹겠습니다.

 

 

 

 

맑고 깔끔하며 시원한 국물 맛에 과하지 않은 향신료의 맛과 넉넉한 양지고기가 수북히 올라가는 쌀국수입니다.

고기국물을 선호하지 않는 엄마임데도 잘 먹을 수 있어요.

숙주와 양파 절임을 잘 믹스해서 먹으면 되고 레몬, 매운 양념과 달달 양념도 기호에 따라 섞어 먹습니다.

국물추가는 무료, 숙주추가는 1000원입니다.

똠양꿍 쌀국수 등 새로운 메뉴도 추가되어 있네요.

 

남편의 쌀국수 추가 주문하니 빠른 속도의 남편은 금새 모자의 식사를 따라잡는 스피드,

좀 천천히 꼭꼭 씹어 드셔야 한다고 잔소리 팩트,

잘먹고 당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