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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23년 3월의 밥상

 

 

몸과 마음에 이유 없는 설레임이 생기는 3월입니다.

컨디션 회복에 좋은 식단으로 즐겁게 먹으려고 합니다.

올리브유와 허브 소금으로 냉장고 숙성 시킨 고기 구이와 쌈밥도 먹었고, 채소 섭취도 늘려봐요.

다음에도 이렇게 숙성해서 부드러운 구이 맛을 제공해보겠습니다.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요리 용도에 따라 소분해서 냉동도 하고 양념해서 바로 요리에 사용합니다.

아침부터 고기 식사가 가능하신 딸에겐 바로 구이로 제공하고, 국수와 곁들이기도 해요.

튀긴 건 별로라지만 짜장면과 더불어 질리지 않는 돈가스도 제공이요~~

 

 

 

 

딸을 위해 준비한 도시락을 마다하므로 좋아할 만한 토마토 스파게티에 스테이크 구워 줍니다.

마늘과 양파를 버터에 많이 볶다가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고 적당히 끓이다가 스파게티 삶아 섞고

버터에 고기를 구워 올려주면 정말 신나게 먹는군요. 채소는 언제 듬뿍 먹냐고~~

 

 

 

 

새우, 청양고추, 블랙 올리브를 포함시켜 아들도 만들어줍니다.

역시 스파게티는 아이들이 선호하는 양식메뉴지요.

다음엔 크림 스파게티도 고기구이와 함께 준비 해줄께~~

 

 

 

 

주말에는 4인 가족 모두가 넓은 6인용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합니다.

한식 위주로 구성할 때도 있지만 싸늘함의 끝자락을 잡고 있는 요즘엔 막회를 포장 주문해서 

맛있고 간단스레 식사를 하기도 해요.

엄마의 정성 가득 식단도 좋지만 전문가의 노련함이 묻어 나는 포장 음식도 굿입니다.

 

 

 

 

시장에 가는 재미가 가득한 봄입니다.

우엉 한 단은 한 시간 손질해서 조림으로 만들고, 포항초는 국거리와 나물의 양으로 나뉘어 나물하고,

달래 간장과 달래 무침으로 반찬도 만들어 봅니다.

국산 마늘은 빻아서 두 근 요청했더니 곱게 갈아주셔서 다양한 반찬과 국에 활용할 예정이에요.

 

 

 

 

춘곤증 예방과 향이 독특한 달래는 손질이 힘들지만 어머님들이 곱게 손질해주신 것을 사와서

조금 더 다듬어 씻어 달래 간장으로 만듭니다.

깨, 간장, 올리고당, 식초, 달래를 가득하게 넣어서 밥에 비벼 먹고, 김에 싸서 먹으면 든든해요.

아들이 좋아하는 강원도 곤드레 나물과 감자를 넣고 밥해서 야들야들 비벼 먹어요.

 

 

 

 

봄이면 푸릇푸릇한 봄나물 중에 미나리와 냉이도 빠질 수 없죠.

미나리 오징어 초무침도 넉넉하게 만들고, 

냉이와 우렁 넣고 된장국도 끓입니다.

 

 

 

 

냉이는 노란잎을 떼고 잘 세척해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냉이 튀김을 하고, 달래와 함께 다져서 참치를 올려 부침개도 만들고

남편이 애정하는 고구마전도 함께 완성합니다.

 

 

 

 

대형 마켓에는 남편과 동행합니다.

연어는 사서 잘라 회로 먹고, 연어장도 만들고, 구이로도 먹을 수 있으니 활용도가 높습니다.

베이커리류와 간식거리도 쟁여 두고, 부족한 식료품이 없는지 확인했다가 구입해서 많은 짐이 되니

온 가족 출동 시켜 정리 정돈 합니다.

 

 

 

 

봄 식단에 변경된 것은 식판을 사용하게 된 것이죠.

탄수화물 양을 줄이고 적정 양만 제공하기 좋도록 하는데 가족의 식성에 따라 반찬과 국이 달라져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반찬 담기도 좋고 설겆이도 용이해졌습니다.

 

 

 

 

온가족이 좋아하는 꼬치 어묵을 넉넉하게 사두고 이용해요.

어육 양이 많고 쫀득한 맛이 있는 고래사, 삼진 어묵 등을 사게 됩니다.

쯔유액 혹은 어묵탕 스프가 동봉 되어 편리한데 무, 파, 소금 정도만 넣으면 쉽고 빠른 어묵탕 완성되며

김치 우동, 매운 어묵탕 등 활용하기도 좋습니다.

 

 

 

 

두부 김치, 두부 조림, 두부국, 연두부탕과 간장까지 두부는 꾸준히 섭취하고요.

찐 고구마와 찐 달걀, 과일 등을 먼저 먹고 밥 양은 줄입니다.

식판은 어릴 때 사용했는데 다시 사용해도 괜찮은 아이디어네요.

알맞게 사용하면서 가족의 건강과 즐거운 식사를 진행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