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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경기도,의정부시> 수락산 편백원&두부식사

 

 

만나서 함께하면 좋은 친구, 삼인방이 한 달만에 만났습니다.

편백원이라고 효소 찜질방을 친구가 예약해 둬서 독소도 빼고 싱그러워지려고 함께 가요.

예약한 시간보다 늦게 가도 확인 전화 하나 없는....

몸 만 간단히 씻고 코스별로 진행되는 찜질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수락산 편백원에 대한 간단한 설명 뒤, 환복하고 이동해요.

뜨거운 편백차는 컵에 담아 꾸준히 마시라던데 매우 핫하고 구수합니다.

맛보다는 향이 더 좋아서 빵 냄새 같기도 한데, 화장실 한 번 갔다 오고 열심히 마셨는데

땀으로 배출되는지 화장실을 다시 가지 않았습니다.

 

 

 

 

고온암반욕실에 입장하여 15분 정도 몸을 앞뒤로 오징어처럼 지집니다.

정숙을 요하니, 눈치껏 다리 올리라는 뉘앙스를 주니 올려주는 친구들.

우리가 함께했던 강원도 오색 약수의 찜질방 느낌도 나고 시원합니다.

완전 뜨거워서 담군 다리가 벌개 졌던 족욕실에서도 차와 함께 인증샷~~잘헌다!!

 

 

 

 

저온암반욕실에서도 정숙씨를 요하지만 우리 셋 뿐이니 대화 좀 해주시고요.

남으로 창을 낸 것 같은 큰 창과 옆으로 길게 난 창문의 하늘을 바라보며 또 땀을 냅니다.

사소한 대화 속에 웃음이 피어나고, 찐 땀처럼 찐친인 우리들!!

 

 

 

 

진정한 효소 찜질의 시간이 도래했습니다.

알아서 열을 낸다는 편백나무 톱밥 미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시고 

사진을 찍어도 누가 누군지 우리만 알아볼 수 있는 헤어캡과  얼굴팩까지 하며

15분 간의 효소의 온도와 나와의 신경전이 유지되는데 입관 체험 느낌도 나요.

 

 

 

 

살짝 힘겨워서 팔과 다리를 빼고 15분을 채웠습니다.

 톱밥을 잔뜩 묻히고 시원한 옆 방으로 들어가면 다시 뜨뜻한 효소를 배 위에 올려주세요.

서로 등과 다리 등 문질러주며 서로의 건강을 기원하믄서 샤워합니다.

매끄러워진 피부 인정과 전, 후 사진 투척!!

 

 

 

 

수락산 편백원 근처엔 대형 야외 카페와 음식점들이 많은데 두부마을 양반밥상을 선택했습니다.

집에서 먹는 듯한 밑반찬과 시원한 국물이 있는 버섯두부전골, 바삭함은 아쉬운 해물파전이지만

잘 먹고 든든하게 친구네집에 파킹하고 카페 가기로 해요.

소금물도 원샷 원킬!!

 

 

 

 

야외 자리 무척 애정하는 친구가 화장실 다녀오니 욕심 내던 곳에 자리를 잡았군요. 날쌔고 용감하다~~

초상권이 있으니 모자이크 했는데 안 하느니만 못한 사진.

우리는 독소 혹은 붓기를 뺀 건지 피부가 좋아졌고 슬림해졌으며 건강해졌을것이라는 믿음의 말을 던지며

다음에는 어디 가서 재밌게 놀지를 궁리합니다.

해 떨어졌으니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