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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교육

위버지니어스-친구의 생일

 

 
 금요일마다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원에서 이번 주에는 친구들의 생일잔치가 있는 모양입니다.
여자친구에게 무엇이 가지고 싶냐고 물었다가,
본인이 좋아하는 공룡장난감을 주겠다고 하였다가 싫다고 하자
그럼 뭣이 가지고 싶냐고 물어 목걸이를 달라고 하자 공룡목걸이를 선물로 주겠다고 했나봐요.
엄마는 핑크색 공룡목걸이를 구입하는 것이 쉽지않다고 느껴..
겸사겸사 머리핀을 만들어서 주기로 했어요.


  좋아하는 친구들의 생일잔치지만 이번 주는 무척 기대하더군요.
케잌을 먹고, 촛불도 불며, 생일축하노래를 하는 것을 아이들이 모두 좋아한다고는 하는데
집에서도 자주 하는 일인데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음악이 있고, 선물이 있으며, 먹을 것이 풍성한 들뜸의 이유도 있을 것이죠.
선물을 주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좋네요.

요즘은 아이들의 생일이나 특정일에만 먹는 것으로 여겨지던 케잌의 시대가 지났음을 의미하는 다양하고 이쁜 케잌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봅니다.
유명제과점의 케잌코너에는 다양한 케잌샘플도 많아서 적정한 시기에 예약을 했다가 사용할 수도 있는 저렴한 금액의 샘플도 나와있더군요.
아직 생일까지는 여유기간이 있으니 잘 고려했다가 좋아할만한 캐릭터나 색깔의 독특한 케잌을 준비해주고 싶군요. 물론 선물은 아빠의 몫으로 ...하나씩만 책임을 맡는 것으로요.


 아이들은 또한 음식을 한 가지 정도 함께 만들어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민주의 생일에는 바나나쉐이크였는가 봅니다. 건배하는 폼이 아버지들께 제대로 배웠는가 보군요.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을 오랫만에 보니 아이들은 우리아이뿐만 아니라 모두 성장해있고, 휴가와 방학을 지나 검게 건강하게 그을려있는 아이와 머리모양이 바뀐 아이, 키나 몸무게가 훌쩍 바뀐 아이들 등,
차이가 확연합니다.
아이들은 정말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고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음이 느껴지네요.
그래서 아이들의 생일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프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며 희노애락이 적절히 조화되어있다가 또 일년을 보낸 아이들의 생일은
성인이 되어서도 축하해주고 축하받아야 마땅한 기념일일꺼에용.
목감기로 조금 힘들어하고 있으며 허스키한 보이스를 자랑하지만 혈기왕성하게
잘 뛰어놀고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