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엄마의 일상

서울,종로> 조계사와 인사동.

 

 

5월 27일은 부처님오신날로 토욜이며 많은 인파가 예상되니 서둘러 조계사에 방문했어요.

화려함으로 빠지지 않는 조계사의 행사에는 역시 화려한 연등이 자리합니다.

오랜 전통이 가득한 조계사는 역시 붉은 연등을 대웅전건물까지 빼곡히 달아

하늘의 햇살도 들어오지 않을 만큼 뒤덮고 있습니다.

 

 

 

 

웅장하고 거대해서 오랜 시간 수고하며 여전히 수고로우실 일이란 생각이 들면서도

복을 원하고 의지하는 불교신자들의 마음의 깊이도 느낄 수 있답니다.

오색찬란한 연등들이 벌써 자리를 잡았으니 저녁으로 가는 시간에 조명을 켜면 정말 장관이겠어요.

밤7시에 켜신답니다.

 

 

 

 

극락전에는 흰색 연등이 빼곡히 걸려있고, 사다리차량을 이용해서 연등을 달고 있음을 확인하였어요.

빼곡하고도 촘촘하게 연결되어 달린 연등들은 소원을 가득 담고 있는 듯한데

하늘에서 바라보면 부처님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벌써부터 대웅전이 보이는 의자에 앉아 기도하시는 분들도 많으셨어요.

 

 

 

 

연등 신청 책상에서 신청을 받고 계시던데 구구단도 아니고

3,5,9의 가격이라니 높을수록 대웅전에 가까운 건지 색상에 따라 다른 건지 의도는 좋으나 가격은 무섭습니다.

오색 연등의 흰색은 존엄성, 녹색은 자연과 풍요, 노란색은 행운과 영혼의 깨달음, 빨간색은 열정과 권위,

파란색은 청렴과 신비를 각각 뜻한다고 해요.

 

 

 

 

도로를 건너 창의성이 넘치는 예술의 거리 인사동에 방문합니다.

철마다 달라지는 쌈지길을 들어서면 봄 처녀 제 오신 듯한 설레임의 색상들로 가득 차 있으며

야외활동 나온 학생들과 외국인 관광객 무리와 마주칩니다.

 

 

 

 

아름다운 꽃들과 창의적인 물품들이 가득한 쌈지길을 둘러보며 지인들에게 선물하고픈 제품도 확인해보고

봄 만남의 약속을 잡고 싶어 안달 난 듯 이유 없이 설레입니다.

괜시리 문자한개, 연락 한 통하면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지네요.

 

 

 

 

골목을 걸어보는 일도 즐거운데 모르는 곳으로 들어갔더니 공사 중인데 예술 거리 같은 골목도 나옵니다.

계획없이 돌아보다 마주한 여행의 거리처럼 새로운 기분을 선사해주고

뭔가 다시 시작하려는 움직임과 사람들의 기운을 느낀 것 같습니다.

 

 

 

 

하리보 100주년 전시회가 있는 인사센트럴 뮤지엄에 입장해요.

지층에 자리한 하리보 스토어는 입장권이 없어도 구입이 가능하므로 들려봅니다.

귀엽고 쫄깃한 젤리, 골드베렌은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지요.

 

 

 

 

하리보 굿즈 제품은 예상은 했지만 귀염성이 가득합니다.

귀여움이 전달하는 깜찍하고 앳된 감성은 오랜 세월 제품이 사랑을 받는데 큰 기여를 했을 것이며

100주년인 만큼 다양한 맛과 모양의 제품들이 생산되었겠죠?

 

 

 

 

젤리, 노트 정도 확인하다가 세트 품목을 확인해봅니다.

귀엽긴 한데 느므 비싼 사악스런 가격들.

아이들도 어른들도 깜찍한 색상과 분위기에 빠져 구매욕구가 일어날 만한 매장이니 조심하고 나오세요.

화려한 연등에 화사한 하리보까지 시선을 꽉 채운 오늘의 나들이 마무리 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