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여행이야기>/농어촌체험&자연

서울,중랑> 2023 서울장미축제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서울장미축제가 열렸습니다.

중랑구가 유명해진 계기가 된 장미축제로 올해는 5월 13일 ~ 28일까지 이어진대요.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으므로 주중에 살짝 들려보았습니다.

중랑구, 동대문구, 노원구를 아우르며 중랑천을 화사하게 밝혀주는 꽃들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태능입구역 8번출구의 입구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신이문역 이화교, 석계역 석계초등학교의 징검다리를 건너서, 태능입구역 등에서 도보로 확인해볼 수 있는데

갑자기 찾아온 무더위에 일주일만에 만개한 장미꽃이 신기했어요.

핑크색 장미는 아이의 얼굴 만한 커다란 사이즈입니다.

 

 

 

 

일주일 전에 와 봤었는데 완전 다른 공간 같았어요.

장미꽃이 이제 막 피어나려고 해서 축제기간까지 만개 가능할까 걱정도 되었는데,

인공적으로 장미꽃을 피웠을 리는 없겠고, 자연이 참 신비롭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무 계단을 올라 도보 이동만 가능한 공간으로 이동했어요.

비예보에도 불구하고 맑은 하늘이 쾌청한 가운데 방문하신 분들이 많으십니다.

사진을 찍고, 웃고, 지금의 마음과 꽃들의 아름다움을 함께 하려는 분들은 기분 좋아 보여요.

지인과 가족, 친구와 함께 라도 더욱 행복했겠지만 편리한 스마트 세상이니 톡으로 전송해요.

 

 

 

 

장미의 종류가 정말 많다는 것은 살짝 인지하고 있었지만 매년 개최되는 축제의 꽃은 신비로워요.

색상, 크기도 다양하지만 향기는 장미가 전달하는 후레쉬하고 상큼 달달한 향이라서 기분 좋아집니다.

100송이, 만송이 오늘은 충분히 아름다운 장미를 누리며 선물 받은 기분이지요.

 

 

 

 

장미터널을 지나면 장미만큼 향기롭고 기분 좋아지는 문장이 걸려 있어서 읽어보는 즐거움도 있어요.

쏟아지는 햇살, 좋아지는 기분, 사랑의 시작과 행복과 평온해지는 일련의 과정 속의 좋은 감정들이

눈부신 영화의 한 장면처럼 스쳐 지납니다.

 

 

 

 

노란 장미, 붉은 장미, 흰 장미, 핑크 장미 등등 너라서 아름답다 싶은 모든 장미들의 어여쁨.

겹겹이 꼼꼼히 둘러싸여 향기까지 품고 있는 장미처럼

감정도 다독거리며 서로의 좋은 감정과 그리움으로 담아두고 싶어 지네요.

 

 

 

 

꽃이 좋은 것은 예쁘고 아름답고 찬란하기 때문이며 생명력을 지니고 있어서 아닐까요.

시들어가는 모습은 안타깝기도 하지만 리즈 시절처럼 눈부시게 반짝이는 장미의 계절, 5월의 

진심으로 아름다운 축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중랑천으로 내려오는 길목은 노란색으로 물들어 반짝입니다.

사진에 잘 나오는 색상이 노란색인데, 제주도의 화려한 봄 시즌처럼 유채꽃이 가득 자리하고 있어요.

하트모양은 물론 가득하게 자리해서 사진 찍으시는 분들도 많고, 장미꽃도 사이사이에 잊지 않고 함께 합니다.

 

 

 

 

포토존 구성이 많아서 차례를 지켜가며 인증샷을 남기고 드레스를 입고 오셨거나

전문 사진사와 함께 오신 분들도 보였습니다.

햇살도 살짝 구름사이로 숨어서 얼른 여기 저기 찍고 돌아다녔습니다.

 

 

 

 

몽글몽글한 장미의 향을 맡으며 눈과 코가 가득하게 채워지는 하루입니다.

반복되는 일년의 계절과 축제의 향연속에 도보를 하면서 행복감을 충전시킬 수 있는 장미축제!

올해도 잘 둘러보았습니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꽃잎이 있어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였어요.

많은 준비와 수고가 있었을 5월의 꽃 축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