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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외식하는 초여름

 

 

딸과 한 달에 한 번은 외식을 하자고 했는데 지켜지고 있네요.

외식이 목적이 아니래도 쇼핑, 학용품 구입, 병원방문 등으로 이어지고 있으니 뭔가를 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떠오르고 실행되니 계획의 중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코로나 종식되는 느낌으로 24시간 운영하려는 미아리우동집입니다.

육식 좋아하지만 엄마와 간단하게 중국요리, 돈가스, 분식 등을 즐기는데 비빔국수와 김밥을 참 좋아해요.

 

 

 

 

성장한 아이들은 주말나들이에 동행하는 것을 마다합니다.

부부는 자연스레 둘만의 외출이 잦아지는데 둘 만 먹을 수 있는 외식메뉴도 먹을 수 있으니 좋아요.

배부르게 먹으려면 양심상 도보 혹은 운동 약간 해주는 것이 기본.

아구찜, 코다리찜 등 좋아하는데 맛은 살짝 아쉽지만 즐거운 맘으로 식사합니다.

 

 

 

 

서울여성공예센터에 들립니다.

독특한 수작업 예술공간으로 만들기 체험이나 수업 등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생활속의 예술을 끌어들이는 좋은 기회와 장소에요.

1층에 마련된 부스의 창작작품들을 둘러보았는데 역시나 멋스럽습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노원 제일콩집입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초여름의 길목에는 역시 콩국수죠.

물 타지 않은 것은 라거 맥주뿐만이 아님을 보여주는 깊고 진한 맛의 콩국수는

초록면과 흰색면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채썬 오이와 참깨가 향미를 돋웁니다.

살짝 아쉬운 면도 있지만 콩국수먹으로 오는 맛집이에요.

 

 

 

 

낙산공원 둘레길 좀 걸어주고 시원한 생맥주를 마셨습니다.

친구와 낮술을 먹었던 한식 주점다운 동숭골 호프,주막은 아직도 자리하고 있어 반가워요.

김치전와 막걸리는 물론 골뱅이에 맥주, 두부김치에 소주까지 적절한 안주와 편한 분위기의 술집인데

늦은 오후에 여시는 것은 동일합니다.

 

 

 

 

창신동 매운 족발을 포장해왔습니다.

반반으로 족발과 매운 양념의 족발이 포장되어 있는데 4인이 먹기엔 맛만 볼 수준의 양 입죠.

새우젓, 쌈장, 상추, 야채조금 정도 곁들여져 나오는데 친절 등은 바라면 아니되는 줄서는 음식점.

육식선호자가 아니래도 이유를 모르겠기에  맥주,와인을 곁들여봐요.

 

 

 

 

커피 맛을 슬슬 알아가고 있으며 아이스 메뉴로 수분충전해야하는 시기입니다.

어디를 가건 밥때가 아니면 커피한 잔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카페도 우후죽순이겠지만

투썸플레이스의 메뉴와 지점이 많아지고 있음을 인지하게 되요.

드립커피도 남편이 내려주는데 확실히 인기있는 제품이 맛있고 향과 풍미가 좋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초여름의 외식메뉴는 역시 아이스, 맥주하면 생맥주죠.

간만에 여유로워진 친구의 부름을 받고 자전거 타고 나가 그녀가 애정하는 야외자리 챙취하야 

시원한 아이스맥주와 밤바람으로 서늘하게 몸을 만들어보니

살짝 바람막이 필요한 느낌!

 

 

 

 

떡볶이와 새우강정, 집에서 공수해온 약간의 안주거리를 함께 하며 그녀와 웃습니다.

당신은 나의 동반자, 영원한 나의 술친구~~~내 인생 최고의 선물들은 당신들과의 만남임이 분명해요.

종이달 드라마의 이시우 배우님이 계셨는데 좋은 시간 되시라고 아는 척을 안했는데

할껄 그랬나 싶으면서도 각자의 시간을 존중하고 싶다는 바램. 

즐거운 외식의 시간이 쭈욱 이어지며 사랑과 행복의 충만함이 지속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