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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피크닉> 루이비통 패션아이 서울편.

 

 

남산 가는 길의 핫 한 전시명소, 피크닉에 방문해요.

회현역을 이용해서 정문, 후문을 이용할 수 있는데 가까운 후문으로 입장했어요.

 

루이비통은 창립이래 여행예술을 실천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이어지는 시리즈 출간물 패션아이랍니다.

2023년 신간 서울편은 네덜란드의 사진작가, 사라 반라이의 출간물로 서울에 대한 시선입니다.

 

 

 

 

2023년 6월 2일부터 7월 2일까지 이어지는 전시는 피크닉 별관에서 진행됩니다.

푸른색 부스에서 확인을 하고 핑크빛 실내로 입장하여 지층까지 관람하는 전시입니다.

언덕 위에 전통 깊은 동네 안에 자리하고 있어 이색적이며

푸른색 부스 뒤에 연식 있는 아파트가 홍콩을 떠오르게 해요.

 

 

 

 

티켓을 확인하고 입장하면 오전 11시의 도슨트와 함께하는 전시가 진행중입니다.

단아한 목소리의 도슨트와 예약객들은 듣고 보며 작품과 설명에 열중하시는 모습이네요.

사라 반라이 작가의 시선으로 들어온 서울의 이미지를 볼 수 있는데 흑백의 명암, 붉은 색조 등

활기찬 이미지와 분주하고 빠른 일상, 시간을 알 수 없는 느낌 등으로 오묘합니다.

 

 

 

 

전시실은 작았지만 원형과 직사각형 창을 둔 트인 전망이라서 밝고 답답하지 않아요.

사진 전시의 장점을 보여주듯 여유롭고도 다양한 프레임으로 느낌이 달라집니다.

핑크색 배경의 사진전시는 잘 어울려요.

색다른 도시, 익숙한 풍경, 빛과 소리와 시선으로 느끼는 다양성이 감돕니다.

 

 

 

 

사라 반라이 작가의 작품은 처음인데 패션브랜드 들과 협업을 하고 있으며

인위적인 기술을 사용하지 않으며 사물과 사람을 겹치게 하는 느낌으로 창의적 사진 작업을 한답니다.

작가의 시선으로 표현된 작품과 서울 속 사람들과 풍경들이 익숙하면서도 낯선 이중적인 느낌을 갖게 하고

빠르게 변모해온 역사와 시간을 담고 있는 듯해요.

 

 

 

 

계단으로 내려가 전시를 다시 관람합니다.

언덕에 있어 지층인 것 같은데 3층이라고 하는데 역시 큰 창이 있어 쾌적합니다.

과하지 않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어 더욱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요.

풍경, 사람, 유리창으로 반사되는 시각적인 느낌을 아주 멋지게 잡아서 작품화 하였습니다.

 

 

 

 

1990년생인 작가는 그림을 그리듯 사진을 담고 있답니다.

한글, 사람들, 서울 거리의 풍경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에는 다양성의 시대가 묻어나고

영화속의 한 장면처럼 독특함이 있어요.

사진 작품에 관한 전시력이 많은 피크닉에서 연계되는 느낌도 받습니다.

 

 

 

 

현재가 맞는가 의문스러운 작품의 풍경에는 낙원상가, 무교동, 성수동, 종로 등의 풍경이 아닐까 생각해보고

연령층에 따른 구성력과 시선을 따라가 보기도 합니다.

현실적인 서울을 몽환적 시선으로 담은 작가의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강남이나 다른 지역이라면 또 다른 퀄리티의 작품들이 있었을 거란 추측을 하면서요..

 

 

 

 

 

낡은 주택가 안에 쏘옥 들어온 복합문화공간 피크닉은 인근에 주택들과 함께 해요.

리뉴얼 되어진 건물은 지하에서 4층까지 전시실, 옥상정원 등을 갖추고 있어 인스타감성이 묻어나고

카페, 바, 숍까지 자리합니다.

적색타일이 인상적이며 콘크리트를 그대로 보여주는 외관으로 정문, 후문이 따로있으니 재미있지요.

 

 

 

 

지층에 자리한 숍은 전시와 연계된 셀렉트 숍이자 브랜드 숍입니다.

외부 마당 같은 공간은 잠시 앉아 쉬거나 사색도 가능해 보여요.

실내도 넓찍한데 키링, 그립 톡, 엽서, 스티커, 의류 등 지금까지의 전시와 연계된 듯한 제품들도 보이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실용성까지 있으니 방문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네요.

 

 

 

 

사울레이터의 작품이 엽서로 있으며 돋보기 안경처럼 반원의 볼로 들여다볼 수 있어서 색다릅니다.

서적을 비롯해 의류 등 채우지 않는 여백의 미가 뭔가 사고 나가야 될 듯한 조바심 깃든 마음을 조금 느슨하게 해줬어요.

백화점이나 기프트 샵에 직원이 붙지 않음은 감사한 일!!

지층이지만 천장으로 창을 내어 햇살 들어오는 감각적 공간은 지하철타는 곳으로 이어지니 안녕!!

또 다른 전시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