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서울,회현> 남대문시장과 언저리.

 

 

회현역에서 내리면 멀리서 봐도 만화 캐릭터스러운 건물 외관에 뭣하는 곳인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건물이 있습니다.

스틸북스, 흰색바탕에 검은색 이미지인데 리모델링해서 사용되는 듯했어요.

건물과 주택사이로 길을 내어 들어가보니 준비중인 디저트점, 레스토랑, 서점, 생활소품, 식물상점, 카페 등이 

백화점처럼 함께 있는 곳입니다.

 

 

 

 

놀라운 것은 지층에 마련된 피트니스@@요가중인 강사와 사람이 살폿 유리창으로 보이는데 놀랍네요.

꽃집 같은데 더 많은 이야기와 쇼핑거리를 담고 있는 플랜트 라이브러리는 신박했는데

가드닝 포스터를 구입할까 말까 엄청 망설였어요.

외부 골목에 있는 상자박스까지도 신선스런 느낌으로 느껴지는 분위기.

 

 

 

 

한바퀴 돌고 나오니 빨간 타일 건물 1층에 로컬 스티치라고 이 곳에 대한 설명이 써 있습니다.

크리에이터와 스몰 브랜드가 만나는 마을.

공유공간은 6층이며 건물 외벽에서 만난 브랜드, 스틸 북스라는 서점과

알록달록 문구점과 친구들에게 소문 내어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깃드는 곳입니다.

 

 

 

 

맞은 편, 남대문시장으로 이동하니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코로나 격리의무,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되니 사람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많네요.

올려다보니 오래된 커다란 상가건물엔 꽃도매상가, 수입상가 등 꽤 다채롭고 없는 게 없는 듯한 

느낌으로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남대문의 상가가 이렇게 다채로웠던가 자문하며 돌아보니 르네상스 시대 같은 건물은 물론 오래된 것과

신축되거나 리모델링 되어진 건물들이 빼곡합니다.

거리의 특성을 보여주는 뾰족한 삼각형건물도 있어 남대문 관광특구다운 면모도 확인되네요.

귀여운 뽀로로 친구들을 보니 여긴 유아동 코너임이 분명한 듯합니다.

 

 

 

 

빨간 의상을 갖춰 입고 외국인에게 다양한 안내를 해주시는 분들이 반가워 보이고

인형가게 앞에서 뭘 살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외국인 아이가 귀엽습니다.

소년의 뒤에는 아버지께서 보채지 않으시고 대기중이셨어요 ㅎㅎ

외국 여행에서나 구입이 가능할 듯 보이는 제품들도 꽤 있어서 역시 없는게 없는 곳이구나 했습니다.

 

 

 

 

길치들은 사뭇 긴장모드가 될 듯한 남대문 시장입니다.

외국여행이 제한적이던 시절에 어머님들은 기억이 남으신 건지 친구분들과 짝을 지어 매장쇼핑을 하심도 보이고

악세사리와 그릇과 접시, 의류가 분류되어 나뉘어진 상가도 돌아봅니다.

들어온 입구와 나가는 출구에 대한 지리적인 인지력이 없어도 돌고 돌면 되는 순환의 고리.

 

 

 

 

'초콜릿주세요'의 세대는 아니었지만 미국 햄과 사탕, 초콜릿, 화장품이 좋아 보이고 멋져 보이던

유년시절을 생각하면서 남대문이 주는 이미지는 다채롭고 복잡하면서도 시간과 세월을 품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깔끔하게 외모를 단장하시고 연세가 꽤 있으신데 작은 매장을 깔끔히 정돈하고

지키고 계시는  할머님과 어머님들이 위대해 보이기도 하네요.

 

 

 

 

점심식사 시간이 도래하니 남대문시장은 더욱 분주하게 돌아갑니다.

보리밥과 칼국수를 함께 준다는 남대문 칼국수 입구는 사람들로 줄을 서고, 호객행위도 하시고,

광장시장 보리밥처럼 반찬을 스테인레스 그릇에 가득 담아 올려 담으셨어요.

석식은 갈비메뉴를 팔고 점심엔 김치찌개를 파는 음식점에도 대기하시는 분들이 많구요.

 

 

 

 

유명한 남대문시장 갈치 골목입니다.

좁은 골목의 양방향으로 갈치조림, 갈치구이, 갈치튀김 등을 파시는데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른 반찬도 나가고

유명한 식당에 대기줄이 깁니다.

바글거리며 끓고 있는 찌개향, 비릿한 생선내음 등 호불호 강할 메뉴같아요.

모든 곳이 그러하겠지만 분주한 점심시간대에는 혼밥은 환영 받지 못하겠죠?

 

 

 

 

남대문 시장에는 손만두 유명한 곳이 많아요.

가마골은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효자손만두, 그집 손만두 두 곳에서 구입, 집에 와서 먹었습니다.

야채 호떡도 먹고 싶었는데 모두 대기. 손칼국수, 손만두, 호떡 등등 모두 밀가루네요 ㅠ.ㅠ

더 확장된 시선으로 만났던 남대문시장, 요고조고 사러 또 한번 출동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