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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종로> 낮부터 밤까지 수다는 끝이 없다.

 

 

오후3시, 청계천 옆에 맥주집, 청계천 휴에서 모임을 약속합니다.

1등할라고 서둘렀는데 먼저 와 계시는 부지런한 분을 포함해 6인의 인원은 구수한 맛이 시원한

생맥주를 한 잔씩 부여잡고 건배합니다.

작년 6월에 만났으니 일년 만의 반가운 만남이며 한 분 씩 더 도착이에요^^**

 

 

 

 

청계천이 내려다보이는 외부에 자리 잡을래다가 동남아스러운 날씨를 보여 주는 소나기에

실내로 자리해서 치킨, 골뱅이, 황도, 먹태 등으로 배를 채웁니다.

대학교 다닐 때 아무거나 안주가 있던 호프집처럼 생맥주를 하나씩 잡고 즐거운 시간이에요.

병원 다닌 뒤 보험청구, 수술보험 가입 등 알찬 정보가 가득한 만남이지요~~~

 

 

 

 

우리 모임의 어린 막내 샛별, 강여사를 떠나보내고 2차는 근처 금별맥주로 갔습니다.

1930년대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한 호프집인데 검색이나 예약하지 않고 방문해도 갈만한

다양한 술집들이 있는 종로3가 젊음의 거리입니다.

배 부르니깐 하이볼로 주문하고 매콤한 밀 떡볶이와 감자튀김 등을 주문해요.

 

 

 

 

처음 시작처럼 또 짠하면서 웃고 떠들고 즐겨보아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사소한 일상들과 궁금증들, 가족들 이야기를 필두로 하여

폭풍성장한 아이들의 사진도 확인해보았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 하며 꺼내 놓고 추억 회상할 수 있는 우리들 사이가 참 좋아요.

 

 

 

 

2차가 마무리되니 두 분이 또 떠나신데용~~

멀리 송도에서 와 주신 바이올렛이여 안녕, 초록언니도 안녕~~또 만낭!!

3차 어디 갈까 이동하는 와중에 발견했던 야외카페가 생각나서 갔더니 사람이 없네요 ㅠ,.ㅠ

그래도 장소가 이쁘다고 사진 찍는 언니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3차는 나만 알고 싶은 술집, 낙원상가에 자리한 종로 양조장, 실락원입니다.

넓은 장소와 많지 않은 손님들, 우리들 만의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일단 언니들 좋아합니다.

투명 테이블과 의자에 앉아 수제맥주를 고르다가 샘플러와 커피 같은 흑맥주 등을 주문하고

또 배 부르니깐 감자튀김만 주문합니다.

 

 

 

 

샘플러 조금씩 맛보면서 또 진행되는 다양한 대화들.

6종의 샘플러로 내 입에 맞는 맥주를 확인할 수 있어요.

재즈, 종로 IPA를 좋아하는 언니들은 나와 비슷한 입맛이며 얼음을 부탁해서 

단풍과 헤이즐넛 등의 수제맥주의 깊이감과 향을 커피처럼 느껴보았습니다.

 

 

 

 

재즈공연도 이뤄지는데 오늘은 조용했구요.

피자와 수제버거도 맛있으니 재방문해도 좋겠습니다.

화장실도 넓고 깨끗한데 우리들이 원하는 단독공간이 있어서 다음 만남은 여기서 했으면 싶어요.

 

유쾌한 농담만으로도 활짝 웃어주는 그녀들과 대화나누기에 딱~이었답니다.

모두가 나온 단체사진이 없어서 살폿 아쉽군요.

하루 종일 함께 해도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관계의 반가운 사람들, 10월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