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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일상

서울,노원> 장본뒤, 친구도 만나는 바쁜 하루.

 

 

일하느라 분주하신 남편 덕분에 아내 혼자 장을 봅니다.

환절기에 목건강과 장건강을 위하여 맘에 드는 참다정 카페에서 쌍화탕도 택배로 주문합니다.

많은 가격상승 속에서 쌍화탕과 택배비도 올랐지만 이해해요.

냅다 장을 봐서 냉장고를 채워 놓고 아이들 간식도 쟁여 둔 뒤 노원역으로 친구 만나러 갑니다.

 

 

 

 

주중에 시간을 내어주는 나의 친구와 여유 있는 노원구에서의 만남을 즐깁니다.

선물로 새로 런칭한 호텔 도슨의 바디 워시와  올리브오일 스프레이를 전달했더니

친구도 향이 좋다는 인센스 스틱을 건네는 우리는 주고받는 사이~~

새로 생겼다는 24시 전주 콩나물국밥 집에서 든든하게 식사를 합니다.

 

 

 

 

노원역은 음식점도 많고 커피숍도 많고 스타벅스도 있으니 잠시 앉겠다 하곤 두 시간의 수다.

보기만 해도 재미있는 홍보용 자동차가 웃음이 나게 하고

가수 성시경씨의 방문으로 유명해졌다는 칼국수집은 점심시간이 지나도 대기 인원이 있으니

대중매체의 힘을 제대로 느끼게 하며 맛이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열심히 대화를 하면서도 왜 우린 할 이야기들이 넘쳐나는 것인지, 거리를 걸으면서 대화하다가 

갈증 나서 또 다른 스타벅스 입성합니다.

아까 커피 마셨으니 이번엔 쥬스를 마시면서 미지근한 물도 더해 수분충전도 해봐요.

친구의 바지색상 노랑이 주는 선명한 설레임의 색감처럼 하원차량의 버스도 귀엽습니다.

 

 

 

 

노원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니 우리가 찾아가서 맘에 들었던 음식점들은 재건축 중이기도 하고

맛있었고 정겨웠던 기억을 끌어내어주네요.

곱게 파랑 앞치마를 매고 반 병씩 마시자며 수제비와 계란말이가 나오는 밥집 겸 술집에 갔습니다.

참치, 청양고추, 수제수제비와 순두부가 오묘한 깊이감을 더해주고 따땃한 계란말이가 다정함을 전달하는

오이와 당근까지 신선한 곳인데 예전 방문에 대한 기억이 없어요.

 

 

 

 

또 다른 친구도 대동해서 삼인방으로 또 오고 싶은 노원구 거리입니다.

그새 또 다른 음식점과 술집이 들어오고 프랜차이즈가 많아 보입니다만, 외부에서 먹고 마실 수 있는 공간들이 늘어서

그녀를 떠오르게 하니 사진 찍어 전송.

나를 나답게 하고 걱정과 응원을 해주며 일상을 나누는 소중한 친구가 있어 노원에 또 오렵니다.

분주한 하루지만 가득 채워지는 충만한 우정의 느낌, 축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