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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23년 6월의 밥상

 

 

  집에 빠지지 않는 식재료 달걀입니다.

더위가 스믈스믈 다가오고 있으니 신선한 달걀은 바로 냉장보관 해야하며  신선도가 떨어진 계란은 폐기합니다.

10개 정도 소금을 넣고 15분 정도 삶아서 찬물 샤워 시킨 뒤 껍질을 제거하면 잘 까지니

다진 파, 다진 양파, 깨, 청양고추, 간장, 매실액, 물 등을 넣은 양념장에 숙성시키는 달걀장을 만들었어요.

분주한 조식 타임에 밥과 함께 제공하면 좋습니다.

 

 

 

 

역시 자주 등장하는 계란 후라이입니다.

단백질을 넉넉히 섭취하라고 권장하는 한국인의 식탁에 하루 3개 정도는 먹어도 무난하다니

자주 등장하고 있고, 아침은 거의 한식을 제공하는 편이니 함께 하기 좋아요.

식판도 잘 활용하고 있는데 적정 양을 담을 수 있고, 준비와 정리에도 간편합니다.

 

 

 

 

더위가 오려니 장을 자주 보고 바로 만들어 먹고, 냉장고에 보관하는 반찬과 식재료는 확인을 잘 합니다.

구운 조미김, 멸치볶음, 어묵볶음 등만 간단하게 만들어 소진하고

맛없는 배추김치는 들기름에 볶아 볶음김치, 김치볶음밥으로 활용했습니다.

국과 찌개는 부부만 먹게 되지만 소량으로 끓여 1~2번 먹습니다.

 

 

 

 

넉넉하게 반찬을 만들어 먹는 주말입니다.

늦잠 자는 가족들을 위해 빨래와 청소부터 하고 상차림을 준비하지요.

볶고 끓이고 데우고~ 한식은 손길이 많이 가지만 가장 속이 편안한 식단이니 천천히 준비해서

아점의 식사로 함께 먹고자 해요.

냉동, 냉장 식재료도 소진하고 정리 정돈하는 주부의 화룡정점 데이.

 

 

 

 

밥만 남는 경우도 있으면 한 그릇 식사를 준비합니다.

입 맛 슬슬 떨어지니 뽀얀 쌀밥을 지어서 잘 구운 장어와 야채, 생강채 등을 올리고 소스 뿌려 먹는 장어 덮밥은 

부자에게 제공하고 딸은 김치볶음밥을 해줬어요.

다 함께 단일 식단으로 섭취해주시면 좋으련만, 엄마는 오늘도 다양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딸이 좋아하는 감자 볶음은 커다란 사이즈의 감자를 5개나 편으로 썰어 물에 담가 전분기를 제거한 뒤

소금, 간장으로 밑간 한 뒤 살살 볶으면 부서지지 않으니 베이컨 추가해서 넉넉히 만들었어요.

거의 먹고 조금 남겼으니 남편은 매운 오징어 볶음과 어묵국을 준비해서 제공하고

밥이 부족하다 싶으면 주먹밥에 계란 만두 라면으로 또 다른 메뉴 구성을 준비합니다.

 

 

 

 

아이들에게 고기 구이를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꼭 해주고 싶어하는 남편.

더우니 오늘은 굽지 말고 열량도 낮은 무수분 조리를 해보겠다며 늦잠이나 휴식하라 일렀습니다.

내가 요리하는 방식만 고집 하지 않고 친구들과 이웃들과 정보를 나누면 더 편하고 맛있는 조리법을 

인지할 수도 있으니 새로운 조리법에도 도전!!

볶음밥과 더불어 고기도 맛있게 먹어 소진되었으니 금상첨화입니다.

 

 

 

 

제철에 먹는 식재료가 영양가도 높고 맛도 좋은 법이죠.

느닷없는 입맛으로 겨울에 수박을 여름에 귤을 찾기도 하는 엉뚱한 딸 덕분에 무 맛이 나던 수박을 먹어본 바,

더위와 함께 찾아온 수박은 정말 달고 시원하네요.

매실청도 담을까 하다가 수고로움이 연상되니 패쓰하고 과일만 열심히 먹기로 합니다.

여전히 친언니가 갖다 주는 토마토, 참외, 메론으로 비타민 충전 잘 하고 있고요.

별 일 없이 아프지 않고 하루를, 일주일을, 한 달을 마무리 해주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식사를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