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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알콩달콩 도시락

도시락> 엄마외출 도시락.

 

 

 엄마가 외출할 때에는 일찍 하원하는 시간에 맞춰서 도시락을 준비해두고 나갑니다.

가장 간편하게 잘 먹는 것이 김밥이므로 학교 급식 식단을 확인해서 넉넉하게 준비해요.

김밥을 좋아하는 딸을 위한 것과 유부초밥은 아들을 위한 것입니다.

계란을 넉넉하게 해서 지단과 후레이크를 만들어서 활용했어요.

 

 

 

 

유부초밥은 시판 제품을 사용하는데 후레이크 이외에 달걀, 검정깨 등을 넣어주거나

참치마요, 연어샐러드 등을 올려주면 더욱 풍성한 맛이 납니다.

날씨가 더우니 오늘은 계란 후레이크만 더 섞어주고 밥에 식초를 추가해 보존성을 더합니다.

귀여운 초록잎을 더해주면 색감이 좋지요.

 

 

 

 

감자 10개 삶아서 뜨거울 때 으깨고 소금, 설탕, 마요네즈, 머스터드를 섞어서 감자 샐러드도 만들었어요.

절인 오이, 게맛살, 샐러리, 옥수수 등을 더해 감칠 맛도 더해봅니다.

계란물을 입혀 버터에 구운 식빵이 뜨거울 때 체다치즈를 올려 살짝 녹게 한 뒤 잘라주는데

식빵의 한 쪽 면에 마요네즈를 발라주면 더욱 구수해요.

 

 

 

 

중,고등학생이지만 먹는 것으로 싸우기도 하므로 각자의 도시락을 준비해서 이름을 써둡니다.

유치하지만 먹는 것이 중요한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규칙처럼 제공했지요.

동일하게 혹은 각자의 취향에 맞게 준비해주는 엄마의 마음을 애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는데

엄마의 부재 시에도 든든히 먹고 스스로를 챙기라는 메시지를 잘 읽었으면 합니다.

 

 

 

 

아들을 위한 다이어트 김밥, 메밀김밥을 준비합니다.

와사비 간장을 준비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고 과일과 시원한 보리차와 함께 제공해요.

메밀면은 끓여 찬물 샤워 후, 차갑게 냉장한 뒤 김에 말며 터질 수 있으니 자를 때까지 조심해야 합니다.

간장과 참기름으로 살짝 무치면 만들기도 편하고 맛도 좋아요.

 

 

 

 

요래조래 시간이 급할 때는 맛있는 피자도 주문해줍니다.

피자 이외에도 전화 주문만 하면 되거나 앱으로 시간 예약까지 가능하니 참 편한 세상입니다.

그래도 엄마의 손길이 담긴 도시락이 낫겠거니 해서 무더위 전에는 준비를 해주고 나가는 편이에요.

가볍게 토스트, 과일, 음료 정도로 준비해주고 학원에 가거나 일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은

엄마가 늘 함께 한다는 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으니까요.

 

 

 

 

더워질수록 원하는 음료수는 남편이 아이들의 요구를 수렴해서 온라인 주문을 해주고 냉장해둡니다.

학교, 학원, 외출에 분주한 바쁜 아이들을 위한 부부의 배려이기도 하고

후딱 한 병씩 들고 나가서 마시라고요.

요거트, 과일, 디저트 등도 소분해 두는데 거의 음료만 마시는 아이들입니다.

맛있는 간식을 구입하고 친구가 선물해주고 잘 먹고 나누며 초여름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