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종로,이태원> 수제맥주에서 와인까지.

 

 

상호도 흥겨운 옥토버 페스트에서 주말에 친구들과 만나기로 합니다.

날짜, 시간, 장소까지 즐거운 모임에는 밑작업이 수반되는 바, 톡으로 합의보고 결정했지요.

독일의 가을시즌 맥주축제인 만큼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옥토버 페스트.

종로의 수제맥주집은 연식이 있는 듯한 느낌인데 오픈하는 오후4시에 맞춰 입장했어요.

 

 

 

 

도심 집회가 있는지 살짝 요란하고 막히기도 하던데 지하철 타고 1등으로 도착했답니다.

살짝 더우니 필스너 한 잔 먼저 부탁해요~~~~

무한제공은 인당 2만원이며 모두 모여 스타트하려 한 잔 마실 즈음 친구들 차례로 도착했고,

바이스, 둥클레스, 헬레스, 메르첸, IPA, 라들러 등의 수제맥주 맛을 봤습니다.

 

 

 

 

안주는 모듬 소시지와 페퍼로니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만나면 즐거운 사람들인 만큼 작은 선물도 준비했는데 손편지에 감동하는 소녀들 같은 마음이란...

만나면 좋은 친구가 진심으로 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하 호호~~거리면서 흥겨운 수제맥주 1차를 마무리해요.

 

 

 

 

더위가 내린 도심을 빠져나와 2차를 가자고 신났는데 커피로 입가심 해보고용.

깔끔쟁이 친구들과 건물외벽의 거울로 완전체 사진도 찍어봤지요.

그러고보니 넷 다 상의는 화이트~~~

낮술은 취한다더니 슬슬 취기 오르면서 핫 한 이태원으로 이동합니다.

 

 

 

 

이태원 와인바, 포토입니다.

저녁시간의 조명이 멋스러운 포토는 손님들로 북적거렸지만 아랑곳없이 사진찍기 하는 우리들.

웃으며 거울 프레임속에 4명이 모두 들어오도록 서로를 부여잡습니다.

오늘의 만남이 사진으로나마 오래 기억되기를....

 

 

 

 

와인바 포토는 저녁시간이 참 아름답습니다.

은은한 조명은 물론 유리창으로 보이는 남산과 하늘과 분위기와 사람들이 이 곳만의 특징이죠.

한 쪽 벽면의 멋스러운 공간으로 자리를 잡고 또 다시 행복해질 시간입니다.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 레드 와인으로 2종 마셔봤어요.

그윽하고 향미와 풍미가 가득한 것이 와인보다는 분위기에 취한다가 정답입니다.

연인들과 친구들로 가득한 낭만적인 분위기에 재즈감각의 음악부터 오늘 큰일나겠어요.

 

 

 

 

안주도 맛있으니 파스타와 뇨끼 비슷한 요리를 주문했고

호텔 쉐프 경력의 요리사가 만들어 주신 안주와 와인으로 기분이 좋아지네요.

좀 더 여유 있게 서로의 이야기와 일상과 관심사에 귀 기울였으면 좋았을 텐데,

짧은 시간 또 아쉬움을 남기면서 2차도 마무리합니다.

우리 다음엔 더 맛있는 음식과 커피를 마시면서 눈동자 마주치며 대화에 빠져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