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하면 63빌딩이었는데, MZ세대들은 더 현대라고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더워서 지하철로 연결되어진 부분으로 가려다 밖으로 나가서 건설 중인 듯 보이는 외관도 보고
아주 오래된 여의도의 아파트도 구경하는 솔솔한 재미까지 느꼈어요.
입장하자마자 와우~~~션한 냉방에 전국과 서울내 가장 큰 백화점이라는 말이 딱~~느껴지면서
다양한 국적의 방문객들과 함께 여유롭게 돌아보는데 향 좋은 샤넬 매장, 호기로운 프라다 지나갑니다.
친구와 브런치를 하자며 와서 지층의 와인웍스에 대기를 걸고, 함께 곁들을 와인을 구경합니다.
와인웍스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와인과 요리를 곁들이며 압구정 본점의 좁은 공간과 다르게
여유로워서 더욱 마음 편하게 식사 및 와인구경도 가능했어요.
스페인 와인을 픽해서 식사공간 입장 알림톡을 확인하여 착석합니다.
구입한 와인은 칠링서비스해서 와인잔과 함께 준비해주십니다.
와인웍스 브런치랑 친구가 권해주는 해산물 토마토 뚝배기 파스타를 주문하였어요.
편안스런 분위기에 적당한 음악, 조명, 기본 테이블 세팅을 확인했으니 온도 확인해서 와인 두 병 오픈!
접시가 좀 컸으면 싶을 정도로 계란오믈렛, 구운감자와 야채, 아보카도, 베이컨, 절인토마토 등이 가득했던 브런지 메뉴와
해산물 감칠맛이 와인을 더욱 땡기게 했던 뚝배기까지 굿이여라!!
후식은 친구가 애정하는 에스프레소 마시려고 올댓커피 에스프레소로 갔습니다.
친구가 권해주는 카페제제 커피를 바게트에 적셔먹으며 아직 깨지않는 스페인 와인에 매료되어 있었드랬죠.
카푸치노까지 속전속결로 커피마시고 일어나 쇼핑하다가 6층 무료팝업 네스프레소에서 또 커피를 마셨어요.
아아와 아이스 라떼 중에 선택 가능한데 향과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르메르, 마르지엘라, 룰루레몬, 아미, 스컬프 스토어, 아이엠 등에서 친구와 서로의 취향을 확인하고
남성복을 대표하는 매장도 겉핥기하듯 스쳐지나가면서 맘에 드는 것, 노땡큐 등
둘만의 세상을 느껴보고 확인해보며 재미있게 쇼핑했습니다.
역시 여행가는 마음이 가득 담긴 시즌의 의류와 편집샵들은 담백하고 심플하지만 가격은 높아요.
식기류와 리빙제품도 구경합니다.
작가들의 특징이 담긴 식기류는 독특하고 실용적인데 한국적인 미까지 더해져 너무 고급스러웠어요.
콜라보한 모습도 보이고, 흐름은 예상밖이지만 문화트렌드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노르딕 슬립의 침구보고 친구 놀라고, 가구보고 눈이 더 커집니다.
아까 분명 배부르게 먹었는데 출출하니 수분이 부족한가 싶어서 6층으로 갔습니다.
퇴근 시간이 임박하면 지층 푸드코트는 인산인해이므로 아직 여유로운 SMT라운지로요.
홍콩과 멕시코 요리가 어우러진 메뉴에서 동남아 맥주와 오징어 튀김을 주문하고 딤섬은 패쓰.
동남아 느낌의 인테리어와 홍콩식의 따뜻한 차, 가볍고 경쾌하게 착석해서 대화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오늘 하루는 무척 더웠다는데 하루 종일 시원한 더 현대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왜 사람들이 이 곳이 몰리고 머무르는지를 충분히 알고 공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층에도 카페, 맛집, 디저트샵이 가득했고 달달한 향기가 진동하니 고개를 여기저기 돌려보게 되네요.
파이브 가이즈, 테디브뤼하우스랑 푸드 트럭 플라자까지 잽싸게 구경합니다.
지하2층은 완전 핫하다는 다양한 매장을 볼 수 있는데 요즘 핫하다는 요시다 포터매장, 아디다스,
팝업스토어가 가득하지만 마감타임입니다.
디자이너들의 성지일 포인트 오브 뷰, 함섬의 편집샵, 망그러진 곰 팝업 등 외관만 보고 쓩~~
사람도 그러하지만 상품도 존재만으로 가치가 있고, 사랑받을 충분한 매력이 있다는 것.
세상엔 갈 곳도 많고 구경할 것도 무궁무진함을 개안한 느낌으로 발견했으니
낯설지만 새로워 설레이고 동경하며 행복해지는 나들이, 친구랑 또 나서보겠습니다.